동네 식당 소개

충정로덮밥맛집 [연어한끼], 사케동과 아부리동은 연어한끼에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 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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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몇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아내는 날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먹을 수 있는 회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어입니다.

연어회, 숙성연어, 훈제연어, 연어스테이크

등등 사실 여자분들 중에 연어 싫어하는 분들은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니가 여자를 만나봤으면 얼마나 만나봤다고;;;)

집 근처 충정로역덮밥으로 유명한

[연어한끼]에서 아내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2,5호선 충정로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충정타워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21 충정타워빌딩 지하1층 연어한끼
☎ 0507-1367-3448
영업시간
월 ~ 금 11:00 ~20:00
일 12:00 ~ 16:00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충정로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충정타워가 보이구요.

안으로 들어가시면,

지하1층 식당가로 안내하는 표시를 따라

지하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연어덮밥(사케동)이 유명한 집이구요,

그 외에 가츠동, 규동, 돈가스카레 등

일식도 팔고 있는 가게입니다.

연어는 매일 아침 해체, 숙성하여

신선한 연어를 맛볼 수 있다고 하고,

덮밥에 들어가는 일식 간장도 직접 끓이신다고 하네요.

 
 

매장은 그렇게 넓진 않습니다.

2인 테이블 1개,

4인 테이블 1개,

혼밥을 즐기기 좋은 자리도 5개 정도 있습니다.

오픈 주방이라 요리를 하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주방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위생에 대한 믿음이 갔습니다.

 
 

브라운관 TV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뭔가 레트로한 느낌이 있어요.

일본의 어느 골목에 있는 식당 내부의 느낌도 좀 나구요.

 

테이블마다 락교, 김치, 단무지, 3종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덜어먹을 수 있습니다.

배고파서 그랬나?

반찬도 맛있었어요.

(와이프도 그렇다고 함 ㅎㅎ)

간장하고 시치미도 보이네요.

가츠동(돈가스덮밥) 9000원 : 수제 쯔유에 졸인 돈가스 덮밥
치즈가츠동 9800원 : 진한 체다치즈가 포함된 가츠동
돈가스 카레 10000원 : 두가지 루를 섞어 숙성한 카레
규동(소고기 덮밥) 10000원 : 수제 쯔유에 졸인 소고기 덮밥
믹스가츠동 10000원 : 돈가스와 새우튀김의 조화, 아메리칸 체다치즈 추가 가능!
생돈가스 12000원 : 두툼한 돈가스가 2장!
사케동(연어덮밥) 13800원 : 연어한끼 시그니처 메뉴
반/반 덮밥 14500원 : 기본 + 아부라, 기본 + 연어장 중 택1
아부리동 14500원 : 숙성연어 겉면을 직화로 익힌 덮밥
연어장 덮밥 14500원 : 숙성연어와 수제 쯔유의 환상적 만남!
더블사케동 21000원 : 연어마니아라면 최고의 선택!
더블 반/반 덮밥 22000원 : 기본 + 아부라, 기본 + 연어장 중 택1
감자고로케 3P 4500원
새우튀김 3P 4500원
순살가라아게 6P 5500원
두툼돈가스 1P 5000원
숙성연어사시미(기본) 11000원
코카콜라 355ml 2000원
펩시제로 355ml 2000원
칠성사이다 355ml 2000원

밥과 소스(쯔유)는 요청하시는 분께

무료로 더 제공해주신다고 하니

부끄러워말고 요청하세요!

(저는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MBTI, 극I입니다.)

저는 반/반 덮밥(기본 + 연어장) 14500원

아내는 아부리동 14500원

을 시켰습니다.

 

 

반/반 덮밥(기본 + 연어장)(14500원)입니다.

덮밥 + 계란찜 + 미소장국 구성입니다.

 

연어때깔을 보니 신선한 게 맞네요.

기본 연어와 간장에 절인 연어장이 반씩 들어있어서

두가지 맛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습니다.

 

연어가 야들야들하고 신선하죠?

쯔유로 간을 한 밥에 연어와 무순을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 입으로 쏘옥~!

 

사케동을 즐겨먹진 않지만

(남자의 영혼의 푸드는 돈까스니까요!!!)

너무 맛있네요.

수제간장이라 그런지 깊은 맛이 느껴지고

짜지 않아요.

연어는 숙성연어라서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기가막힙니다.

원래 덮밥(돈부리)은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ㅎㅎ

(뭐 법에 나와있는 건 아니예요~!

그런데 비빔밥을 비비지 않고 따로따로 먹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 사람들이 복창이 터지듯이

돈부리를 싹싹 비벼먹는 사람들을 보는

일본사람들도 같은 심리가 아닐까요?)

연어장은 처음 먹어보는데

(간장게장과 간장새우장은 먹어봤지만요)

짜지 않고 너무 맛있습니다.

마른김을 2장 주시는데

안에 연어와 무순을 넣고 말아먹으면

마끼로도 즐길 수 있죠.

 

계란찜도 포슬포슬하니 맛있어요.

(완전한 일식 계란찜보다는

일식 + 한식의 중간 느낌인 계란찜입니다.)

 

아내가 주문한 아부리동(14500원)입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바로 오느라 조금 늦어

전화를 걸었는데,

"뭐 먹을래?"

"나? 야부리동"

"뭐?"

"나 야부리로 해달라고."

"야부리가 아니라...아부리동 아냐?"

아부리(炙り,あぶり)는 일본어로

'굽기, 그을리기' 등의 뜻으로

아부리사케동 또는 아부리동이라고 하면

연어를 직화로 구워서 만드는 덮밥을 말합니다.

 

아내의 아부리동을 한입 뺏어먹어 보았는데,

직화로 구워서 그런지 불맛이 가득한

연어덮밥이었습니다.

사실 아부리사케동을 적당하게 굽는게 쉬운건 아닌데요.

너무 구우면 연어스테이크가 되어 버려서 부서져버리고,

너무 덜 구우면 연어타다끼가 되어 버리는데,

아주 적당한 굽기로 구워져서

맛있는 아부리사케동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갔을 땐(17시 30분 경)

사람이 아무도 없더니

저희가 나올 땐(6시 10분 경)

금새 만석이 되었습니다.

엿들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퇴근 후 들리는 맛집인가봐요.

배달기사님들이 분주하게 들락날락하시는 걸 보니

배달주문도 엄청 많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인근에 혼밥하기에 좋은 식당이 몇 없는데,

혼밥하기 좋은 식당 같아

(혼밥은 사실 일식이 최고죠!)

딱히 해먹을게 없을 때

가끔 이용할 것 같은 그런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정로덮밥맛집을 찾고계시거나

충정로혼밥집을 찾고 계신 분들 중

사케동이 땡기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17시 이후 퇴근길에 포장을 하시면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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