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 수제맥주 맛집 [뉴타운], 비어소믈리에 코리아 챔피언이 운영하는 크래프트 맥주가게~!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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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문제로 아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어느날...

결국 스트레스는 먹는거나 술로

풀어야 하는 것이 국룰이기에(엥? 누가 정함?)

신촌 수제맥주 맛집[뉴타운]

에 방문했습니다.

2호선 신촌역 3,4번 출구에서 도보로 6-7분 거리입니다.

신촌 아웃백 골목,

아웃백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7
0507-1415-9980
영업시간
월-수 16:00 ~ 24:00(라스트오더 23:30)
목-토 16:00 ~ 01:00(라스트오더 00:30)
일 16:00 ~ 23:00(라스트오더 22:30)
* 16시에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 주문 가능
17시부터 주방 오픈

전체적으로 외관은 브리티쉬 펍 느낌이 나네요.

(사실...영국에 가본적 없습니다...)

조금 이른시각에 갔더니(17시 30분)

아직 손님은 안계시더라구요.

저희가 나갈때가 되니 월요일임에도

손님이 꽤 들어오셨습니다.

 
 

스포츠를 관람하기에 좋은

대형모니터가 2개가 있네요.

(단체석에도 1개가 있어서 총 3개 같습니다.)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스포츠 특히 축구 매니아라고 하시네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은

친구들과 맥주 한잔 하면서

축구를 봐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모니터 화면에서는 때마침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경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상 생방은 아니었구요 ㅎㅎ)

그 옆에 걸린 유니폼은

가운데는 손흥민선수의 친필싸인이 담긴

토트넘 유니폼,

좌측에는 이강인 선수의 싸인이 담긴

PSG 유니폼,

우측에는 아마 녹색 17번 유니폼인 걸 보니

전북 이재성 선수의 싸인이 담긴

전북 유니폼인 듯 하네요.

 
 

저 수많은 비어탭이 보이시나요?

28여종의 생맥주와 100여종의 병맥주

구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맥주를 입맛대로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매주 최신 유행하거나 한정판 맥주가

새로 on tap 된다고 하니

새로운 맥주를 맛보러 가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2022년도 한국 맥주 소믈리에 챔피언쉽

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으시구요,

2019년(6회), 2022년(7회)에는

세계 맥주 소믈리에 챔피언쉽에도

출전 경력이 있으신

두분의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

그 전문성은 말할 것도 없고

관리가 아주 잘되는 크래프트 맥주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쪽에는 단체손님들을 위한 공간

따로 있어서

회식이나 동아리모임, 단체 스포츠 관람 등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입니다.

(대형 모니터도 따로 있습니다.)

정말 예쁜 코스터가 많더라구요.

저도 맥주를 좋아해서 맥주잔은

이벤트 할 때마다 사서 구비하지만

코스터는 이벤트로 안줘서 아쉽습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린데만스 빼슈레제 Draft(12900원)

바이엔슈테판 비투스(10900원)

칠리 치즈 프라이즈(14900원)

치폴레 치킨 퀘사디야(17900원)

을 주문하였습니다.

 

바이엔슈테판과 린데만스는

전용 코스터에 서빙됩니다.

 

아내가 주문한

린데만스 빼슈레제 Draft(12900원) 입니다.

벨기에 전통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

복숭아를 넣어 복숭아 맛이 나는

저도수(2.5%)의 크래프트 맥주입니다.

도수가 낮아 맥주보다는

음료수같은 느낌이 나서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맥주입니다.

홉향은 강하지 않고,

복숭아의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입니다.

 

제가 주문한

드래프트 맥주계의 스테디셀러

바이엔슈테판 비투스(10900원) 입니다.

사실 저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를

더 좋아하지만

비투스도 좋아합니다 ㅎㅎ

캔맥주보다는 병맥주가 맛있고

병맥주보다는 생맥주가 훨씬 맛있습니다 ㅎㅎ

세계적인 맥주평가기관이나 맥주평가지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는 맥주라서

일단 드셔보면 후회하지 않는 맥주입니다.

밀맥주의 정석과도 같은 맛인데,

특유의 바나나, 정향의 향과

은은한 단맛의 조화가 좋고

질감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입니다.

저도 병맥주로만 먹다가 생맥주는 정말

오랜만인데, 역시 이 맛은 어디가지 않네요.

안주가 아직 나오질 않아

맥주를 아껴서 홀짝홀짝 하고 있으니

드디어 안주가 나왔습니다.

 

칠리 치즈 프라이즈(14900원) 입니다.

프렌치프라이 위에

매장에서 직접 끓이는 미국 남부식 비프칠리

여러 종류의 치즈,

그리고 사워크림 맛이 나는 치즈소스

마구 섞여있는 요리입니다 ㅎ

 
 
 

맥주안주로 아주 제격인 요리였습니다.

비프칠리의 매콤함과(별로 맵진 않습니다)

치즈 & 치즈소스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어우러져 맥주를 한없이 땡기게 하는 그런 맛입니다.

신촌 맥주 맛집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요리도 맛있는 가게였네요.

 
 

치폴레 치킨 퀘사디야(17900원) 입니다.

마리네이드하여 구운 닭다리살

훈연한 할라페뇨 치폴레 소스

5가지 종류의 치즈를 넣어 구웠다고 합니다.

디핑소스 2종을 발라 먹으니 꿀맛입니다.

마요네즈 + 샐러리가 사이드로

제공되는데 입안을 리프레시 하기에

딱 좋아요.

샐러리가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맛있는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아내와 여러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도 수다를 떨다보니

스트레스가 좀 풀렸을까요?

이모님 퇴근 시간에 맞춰

귀가를 해야 해서

이날도 역시나 급히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신촌에도 크래프트 맥주를 잘하는 집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신촌에서 그냥 맥주가 아닌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신촌 수제맥주로 유명한 [뉴타운]

그 선택지 중 하나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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