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포천 [서운동산], 경기도 북부 아이랑 가볼만한 곳~!(feat. 베이비팜, 먹이주기 체험, 미로카페, 딸기체험, 미로정원, 물놀이장, 찾아가는 길, 입장료, 할인)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6.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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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역대급 더위가 올거라더니,

아직 6월 초인데도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봄이 너무 짧아졌어요...

4월의 어느 날씨 좋던 주말

(식목일 다음날이었네요.)

아이들과 포천에 있는

[서운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운동산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동물 먹이주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찾아가는 길

포천시의 가장 남쪽 부근,

남양주시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집이 있는 마포에서는

거리가 상당했어요.

52~57km 정도였는데,

차도 꽤 막히고,

거의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출처 : 서운동산 홈페이지

 

서운동산은 1969년 부터 조경을 준비해서

1987년 대한민국 관광농원 1호

개관했다고 합니다.

총 부지는 5만여평이라고 하구요,

"사진발 좋은 여행지 101"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ㅎㅎ

죽엽산 아래 40여년간 조성된

5만 여평의 조경과 수림을 이루고,

아름다운 테마정원이 있어

각종 CF 및 잡지, 화보, 뮤직 비디오, TV 드라마 등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입장시간 및 입장요금

출처 : 서운동산 홈페이지

운영시간
09:00 ~ 17:00
(주말, 휴일, 공휴일은 폐관시간 연장될 수 있음.)
입장료
성인 7000원 소아 5000원(36개월 미만 무료입장)
(12.1 ~ 3.31, 겨울 시즌은 1000원 할인)
매주 화요일 휴관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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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운동산 네이버지도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입장권 및 각종 체험, 패키지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투어맵

주차장은

개천 건너편의 주차장 2와

서운동산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 1이 있는데,

저희는 주차장 2에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입구로 가려면 저렇게 좁은 둑방길을

건너가야 합니다 ㅎㅎ

주차장1로 가려면 차를 타고

물을 참방참방 튀기면서

저 옆길로 지나가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개울가를 건너면

매표소와 주차장1이 나오구요.

(주차장 1은 만석이네요;;;

주차장 2에 하길 잘했다 ㅎㅎ)

 

매표소 앞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한장 찰칵~!!!

(제 사진은 항상 없네요 T_T

사진만 보면 아빠 없는 결손 가정인 듯;;;)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을 현혹(?)하는 각종 기념품과

간식, 놀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베이비팜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시려면

이곳에서 미리 먹이를 사가지고 가셔야 해요.

건초한팩 + 과일한팩에 5000원입니다.

(과일은 사과랑 당근 등이 들어있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딸은

누굴 닮아 다리가 저리 길까요?;;;

본가, 처가 그런 유전자는 없는데...

 


 

위의 투어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펜션부터 식당, 동물농장, 힐링산책로 등

정말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동물 먹이 주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주 목적은 동물먹이주기였지만요.

 

봄이라서 튤립과 봄꽃이 만발한 곳에서

아이들 사진 한장~!!!

지금보니 옷도 봄에 맞춰 잘 차려 입었네요.

 
 

서운동산 가운데에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곳을 물의 정원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군요.

봄이라 날씨도 좋았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라서 좋았습니다.

안에는 피크닉가든이라고 해서

돗자리를 펴고

간단히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도시락 등 간단한 음식은 반입 가능합니다.

삼겹살 구워드시거나 그러시는 건 안돼요;;;)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온 분들이 아주 많았어요.

한참을 걷다보니

서운동산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베이비팜(어린이 동물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베이비팜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 근처에는

공작, 닭, 오리가 있는 곳도 있더군요.

 

 

 

 

 

 

 

 

지정된 먹이만 줘야 한다고 했는데,

조류 먹이는 안팔더라구요;;;

근처에 떨어진 팝콘?(누가 준거지?)을

애들이 주워서 줬는데

말리지는 못할망정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베이비팜 안으로 들어가면

야외에는 양, 돼지, 염소, 조랑말 등이 있고,

얘네들은 주로 건초를 먹습니다.

과일도 먹기는 하는데,

과일은 다른 애들을 줘야하니

건초만 주세요 ㅎㅎ

초식동물들이라서

이빨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바구니에 조금씩 건초를 덜어서 주시면 좋습니다.

건초 통으로 주시면 얘네들이

입으로 물고 가지고 가버려요;;;

(사진에도 보시면 우리 안에

빈 건초통이 여럿 보이죠? ㅎㅎ)

헛간처럼 생긴 건물로 들어가면

작은 동물들이 반겨주는데요.

 

동물들 냄새는 좀 나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꽤 오래 있었습니다.

 

햄스터 우리에는

햄스터가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ㅎ

얘네는 건초는 안 먹고(당연한건가;;;)

과일을 내밀면 무리지어 달려옵니다.

금새 뺏어 물고 나무판자 굴속으로 사라지지만요.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햄스터를 사오신 적이 있었는데,

햄스터 암컷이 햄스터 새끼를 잔뜩 낳더니

어느날 아침에 햄스터 새끼들이 다 죽어 있었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 수 있다던데,

어린 마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양 우리와 토끼 우리도 있는데,

토끼에게 당근을 준다고

정말 오랫동안 여기 있었네요.

(심지어 건초도 먹더라는;;;)

거북이도 있었는데...

거북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고

(처음엔 죽은 줄;;;)

사람들도 거북이에게는 그닥 관심이...

 
 

밖으로 다시 나오니

타조, 닭, 칠면조, 오리도 있었습니다.

칠면조는 실제로 처음 보는 듯한데,

우는 소리가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칠면조와 랩배틀 좀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를 좀 안쓰럽게 쳐다보더군요.

'멀쩡해 보이는데 어쩌다가...'

베이비팜 투어를 끝내고

딸기체험을 하러

주차장 2 근처에 있는

딸기팜으로 갔습니다.

 

딸기체험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미리 매표소에서 예매했다가

갔습니다.

(지금은 딸기체험은 없어지고

블루베리체험이 생겼네요.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저것 해볼게 참 많습니다.)

딸기체험을 신청하면

작은 500g짜리 플라스틱 팩을 주시는데,

한 사람당 체험비는 20000원입니다.

(우리는 아이 2명이라 20000 x 2 = 40000원;;;)

보호자가 한명 따라 들어가고 싶었는데,

보호자가 입장하면

또 입장비가 20000원이라고 하셔서

그냥 아이들만 들여보냈습니다.

만으로 6세, 3세였는데,

30분 남짓한 체험시간 동안

체험해주시는 분을

잘 따라다니면서 체험했나보더라구요.

덕분에 저희는 인근 미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쉴 수 있었네요.

보호자 입장이 안되다보니

체험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ㅎㅎ

밖에서만 잠시 도촬을 ㅎㅎ

 

본인이 직접 딴 예쁜 딸기를 들고

미로정원 앞에서 인증샷도 하나씩 찍고

좀 쉬려고 다시 미로 카페로...

 
 

아내와 라떼도 마시고,

직접 수확한 딸기도 나눠 먹었습니다.

시판 제품처럼 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신선하고 맛있었네요.

무엇보다 애들은 본인이 직접 딴 딸기라서

더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당 2만원은 좀 비싼감이;;;)

조금 쉬다가 미로정원에서 놀려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카페 아래로 내려가면

넓은 부지에 조성된 미로정원이 나옵니다.

6,7월이 되면 꽃도 예쁘게 피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꽃밭에 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미로구요 ㅎ

아이들은 좋아해서

몇번이나 입구에서 출구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기 아빠는 체력 배터리가 거의 0% 다 됐는데 T_T)

 
 
 

미로정원에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다가

이제 집에 가자고 하니...

"아빠 아까 갔던데 다시 가고 싶어..."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T_T

뭐 어쩌겠어요...가고 싶다는데...

다시 서운동산으로;;;

 
 

다시 서운동산으로 가서

이곳저곳을 산책했습니다.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사실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워낙 넓은 부지에 조성된 곳이라

저희는 모든 곳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숙박할 수 있는 펜션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카페도 여러 개 있구요,

각종 식물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동산이라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료도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출처 : 서운동산 홈페이지

또 저희는 시기상 이용을 못했지만

하계 시즌을 맞이해서

어린이 물놀이장이 오픈했다고 하니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찾아보니

깊이는 어린아이 배꼽 정도 오는 듯 한데(50 ~ 70cm?)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보이네요 ㅎ

서운동산 나들이가 끝나고

집으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모처럼 포천까지 왔는데

포천의 명물인 이동갈비를 먹고 싶어서

포천 이동으로 향했습니다.

같은 포천인데

거리는 36km에 소요시간도 40여분...

그래도 맛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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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길에는

가족은 모두 잠들어 버리고

혼자 졸음과 사투하며 운전해서

어찌어찌 집에 도착했습니다.

뭐 집에 와서 저도 뻗어버렸지만

이게 행복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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