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스테이크 맛집 [알페로]에서 분위기 있게 아내와 저녁 식사~!(feat. 살치 세트, 살치살 스테이크, 보코치니 샐러드, 전복내장크림파스타)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8.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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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에서 살던 신혼 때에는

바쁜 와중에 아내와 둘이서

여행도 많이 가고 맛집도 참 많이 갔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태어나니

식사도 집 근처에서 할 수 밖에 없고,

외식도 아이들 입맛에 맞출 수 밖에 없어요.

스테이크도 기념일이나 생일 때 아니면 언감생심.

그러던 중 아내와 시간이 맞아서

홍대스테이크 맛집, 홍대파스타맛집인

[알페로]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350m 거리로,

도보로는 5분 거리입니다.

나인브릭호텔 2층이예요.

호텔 2층이다보니

주차는 1층 호텔에 맡기시면

발렛비포함 2시간에 3000원입니다.

(홍대에서 이정도면 혜자입니다;;;)

날씨가 푹푹 쪄서(이날 최고 기온 37도;;;)

차를 갖고 갔습니다.

왕복 버스비 or 지하철비 2인 보다

3000원이 싸니까요;;;

서울 마포구 홍익로5길 32 2층 알페로
0507-1362-6387
운영시간
수 ~ 일 07:30 ~ 22:00
(브레이크타임 10:00 ~ 11:30, 15:30 ~ 17:0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월,화 정기휴무

호텔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보니

오전부터 밤까지 운영하시는 듯 하네요.

입구는 2곳이 있는데,

저는 나인브릭호텔 1층에서 발렛을 맡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입구부터 뭔가 고급진 느낌이 뿜뿜~!!!

 
 
 

나인브릭호텔은

이름처럼 외관이 벽돌로 된

가성비 있는 홍대의 호텔로 유명한데요,

알페로도 기둥과 벽은 벽돌로 되어 있고,

플랜테리어가 멋들어진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더군요.

데이트나 소개팅 하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창가석으로 안내 받았는데,

밖이 보이는 형태는 아니구요,

간유리로 되어 있었고,

천장은 층고가 높고 통유리라

개방감이 훌륭했습니다.

테라스는 아닌데,

테라스같은 그런 느낌이 독특한 구조~!!

 

해가 떠도, 비가 와도

느낌있을 것 같은 천장구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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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구요,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이름은 익히 들었던지라,

스테이크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그 중에서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살치세트를 시켰습니다.(64000원+파스타 교체로 6000원 추가)

대리석으로 된 식탁과 깔끔한 세팅~!!

 

 

 

코스 중 가장 먼저 나온 식전빵과 수제버터입니다.

빵은 바게트 같은데, 직접 구우시는 것 같아요,

겉바속촉 맛있는 바게트였구요.

올리브 + 발사믹 식초와

타임 등 허브가 들어간 수제버터인데,

이게 은근 조합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짜지않고 풍미가 좋은 버터였습니다.

보코치니 샐러드입니다.

트러플 스프와 택1 하는 메뉴인데,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시켰네요.

올리브 발사믹 드레싱이 깔끔한 샐러드인데,

보코치니가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보코치니가 뭐냐구요?

이탈리아어로 입을 뜻하는 "bocca"에서 유래한 말인데,

모짜렐라 치즈인데 한입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

전복내장 크림 파스타입니다.

추가금을 내야 했지만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흔하지 않은 파스타잖아요.

전복내장소스, 크림소스, 감태,

소라, 전복으로 구성된 크림파스타인데,

전복내장소스는 따로 주셨습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되는데,

다 넣는걸 추천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직원피셜~!!!)

 
 

비주얼이 진짜 입맛 돌게 하더군요.

 
 
 
 
 

직원분이 시키는대로

전부 부은 뒤

휘적휘적 섞어주었습니다.

전복내장소스의 감칠맛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움,

전복과 소라의 식감...

간만에 진짜 맛있는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ㅎㅎ

굉장히 유니크했어요.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인데

꽤나 맛있어서 남은 빵까지 찍어서

아주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피클로 입가심도 했는데,

식감으로 보았을 때 수제피클~!!!

(제가 피클은 자주 담가봐서, 먹어보면 압니다 ㅎㅎ)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살치스테이크입니다.

비주얼과 플레이팅이 멋집니다.

옆에 나온 건 매쉬드 포테이토와

잭페퍼소스?입니다.

저는 사실 미디엄을 더 좋아하는데,

아내때문에 미디엄웰던을 항상 시킵니다;;;

완벽하게 미디엄웰던으로 구어진 스테이크입니다.

커팅되어서 나오구요,

가니쉬는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가 나오는데,

모두 올리브유에 푹 담궈서 나와요.

(이게 알페로의 시그니쳐 스타일인듯?)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맛있는 살치살 스테이크입니다.

자체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

아래 깔려 있는 올리브유(+후추)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요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별미인데요,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닌데,

잭다니엘 위스키와 후추 등으로 만든

잭페퍼소스가 아닐까 합니다.

감칠맛이 나면서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소스였어요.

매쉬드포테이토도 맛있었구요.

(스테이크 찍어먹어도 맛있는거 아시죠???)

스테이크가 포함된 2인 세트메뉴가

7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인 듯 해요.

홍대에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 세트 메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릴만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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