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화덕 피자 맛집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홍대점], 나폴리탄 피자의 진수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추천~!(feat. 돈 제나로, 부팔라 치즈 샐러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8.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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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주기적으로 이 음식은 꼭 먹어야 한다'

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러번 밝혔지만...

피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나폴리탄 피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쫄깃쫄깃한 도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과하지 않은 토핑...

손으로 접어서 우걱우걱 먹으면

너무 맛있잖아요.

간만에(사실 그렇게 오래간만은 아님 ㅎㅎ)

나폴리탄 피자가 먹고 싶어

홍대 화덕 피자, 홍대 피자 맛집으로 이름난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홍대점]

다녀왔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200m 거리로,

도보로는 2-3분 거리입니다.

저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를 타고 갔고,

인근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익로 29 1층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0507-1332-1924
영업시간
11:00 ~ 21:30(라스트오더 21:00)

로고는 아마...토마토겠죠?

 

로쏘(Rosso)

이탈리아어로 "붉은"을 뜻한다고 하며,

이 가게에서는 토마토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산 토마토소스가 베이스가 되는

피자가 많아서 이름 붙여진 듯 합니다.

몇가지는 다른 가게에서도 본 피자들이지만,

대부분 다른 가게에서 보기 힘든 피자이고,

로쏘 1924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피자도 있습니다.

화덕에서 직접 굽는 나폴리탄 피자이기 때문에

장작은 필수죠 ㅎㅎ

입구에 장작이 잔뜩 쌓여져 있는데,

벌써부터 맛의 신뢰가 가는군요 ㅎㅎ

 

조금 특이한 구조의 식당인데,

가운데에 주방과 큰 화덕이 있고,

주변을 빙 둘러서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저희가 조금 이른시각(16시30분)에 방문해서

처음에는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17시가 넘어가니 금방 만석이 되었더라구요.

아마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도 있을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도 많지만

외국인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최상의 나폴리 피자를 만들기 위해

100% 이탈리아 재료를 쓰고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산 밀을 주축으로 해서

8종의 밀을 브랜딩하여 생산되는

프리미엄 밀가루로 만들고,

25도의 온도와 50-60%의 습도에서

숙성시켜 최고의 반죽을 만든다고 합니다.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던 경력도 있다고 하시구요.

아마 전통방식으로 만든 화덕 같은데

화덕 크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ㅎㅎ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반죽을 해서

화덕에 구워내어 서빙합니다.

저는 가게의 시그니쳐 피자가 먹고 싶어서

돈 제나로(23900원)

부팔라 치즈 샐러드 S(7900원) 그리고

제로코크(2500원) 1개를 시켰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

1인 1피자 주문을 해야 한다고 써 있었는데

여쭤보니 딱히 그렇지는 않은 듯 해요.

1인 1피자를 권하긴 하셨지만요.

이날은 다른데서 간식을 먹고 온 날이라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서 1개만 시켰습니다.

한국사람도 많이 오지만

외국인도 많이 찾는 식당이라

구글리뷰와 트립어드바이저리뷰 이벤트

하고 계시더라구요.

리뷰를 쓰시면 돌체피자(12500원)

무료로 제공해주십니다.

 
 

완전 오픈키친이라 피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빨간 모자 직원분이

능숙한 솜씨로

반죽에 토마토소스와 토핑을 올리시면

풍채좋은 셰프님이(아마도 이탈리아분이시겠죠?)

화덕에 바로 구워주십니다.

장인의 솜씨가 느껴지더군요 ㅎㅎ

진동벨이 울려서 저희 피자를 찾으러 갔습니다.

피자는 이렇게 뒤쪽으로 나오고,

주문할 때 받은 진동벨이 울리면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포크랑 나이프, 앞접시도 놓여 있어서

자리로 피자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정통 나폴리탄 피자 치고는

비교적 싼 가격인데

(저희가 주문한 것만 조금 가격이 있었구요.)

아마 이런 셀프시스템 때문인 것 같네요.

(식기 반납도 직접 퇴식구에 하셔야 해요.)

 

 

 

돈 제나로(Don Gennaro)(23900원)입니다.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피자입니다.

(다른 피자들은 저렴한 편이예요.)

돈 제나로는 로쏘 1924의 시그니쳐 피자인데,

나폴리 피자의 전설의 거장

Don Gennaro의 레시피로

그의 3형제가 만든 피자라고 합니다.

모짜렐라 치즈 베이스에

최고급 데테라데 옐로, 레드 토마토를 올리고,

그라나파다노 치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바질을 토핑한 후 화덕에 구운 다음

부라타 치즈를 올린 피자라고 합니다.

(바질만 한국산이고

전부 이탈리아 캄파냐 지방산이라고 하더군요;;;

어케 공수하시는거지???)

전 난생처음 보는 피자입니다 ㅎㅎ

 

크으~! 도우의 굽기 상태가 예술입니다.

흘러내릴 것 같은 치즈와

데테라데 토마토,

부라타치즈와 바질이 전부이지만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 ㅎㅎ

 

피자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요,

피자헛 같은 피자의 M 사이즈 정도 되려나요?

부라타치즈는 약간 차갑고,

직접 수제로 만드시는 느낌입니다.

(원래 부라타치즈는 차갑게 먹죠 ㅎㅎ

데우면 다 녹아서 흘러내릴껄요?)

안은 부드럽고 겉은 쫄깃해요.

토마토는 일반적인 방울토마토보다는

단맛이 조금 덜한 느낌인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부라타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바질 등이 어우러진 토핑의 조합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뭐 토핑도 토핑인데,

이 집도 이 도우가 기가 막힙니다.

향도 좋구,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부팔라 치즈샐러드 S(7900원)입니다.

응 부팔라 치즈는 또 뭐지? 하실텐데,

부팔라 치즈는 그냥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모짜렐라 치즈는

물소젖으로 만들어서

모짜렐라 디 부팔라(버팔로 아시죠?)라고

불립니다.

요즘에는 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가 더 많지만요.

(모짜렐라 디 라떼)

물소젖이 더 지방, 단백질 함량이 높아

좀 더 진~~한 치즈맛이 난다고 해요.

부팔라치즈와 치커리, 루꼴라,

대추방울토마토, 그라나파다노 치즈, 레몬즙으로

구성된 샐러드입니다.

 
 

신선한 각종 채소와

찐~한 부팔라 치즈의 조합이 좋습니다.

심플하지만 맛있어요.

(Simple is best~!!!)

피자가 딱히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콜라가 막 땡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잔~!!!

(오히려 맥주가 땡기더라는 ㅎㅎ)

역시 세상은 넓고 맛있는 피자 가게는 많네요.

홍대입구역 피자를 찾고 계시거나

홍대 화덕 피자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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