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Chicken pox)는 Herpes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Varicella zoster virus(VZV)의 초감염(최초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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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소양증(가려움증)과 함께 발진, 구진, 수포, 농포, 가피가 신체의 점막과 피부에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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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요약
- Varicellar zoster virus에 의한 전염성이 강한 일차 감염으로 주로 피부 및 점막에 생기는 수포성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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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증과 함께 수포가 연속적으로(퍼지듯이) 발생하면서 농포와 가피로 진행되며, 성인에서는 전신 증상(발열, 근육통, 요통, 권태감, 두통 등)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소아에서는 특징적인 전구 증상이 없거나 경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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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전구증상이 24시간 지속된 후(이때 증상이 마치 감기몸살과 비슷해서 처음엔 감기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부발진이 생깁니다.
- 같은 시기에 한 부위에서 시기가 다른 여러 형태의 여러 크기의 발진이 동시에 관찰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잠복기는 보통 10일 ~ 23일(평균 15일)입니다.
- 90% 이상이 10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고, 15세 이상 그리고 성인에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5%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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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두는 계절적으로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늦겨울과 초봄에 호발합니다.
- 환자의 타액(침)에 의한 비말 감염이나, 직접 접촉(비말감염보다 드뭅니다.)을 통해 유행성으로 퍼집니다.
- 수두는 주로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된 후 비인두에서 국소적으로 증식하여 일차 바이러스혈증이 일어난 뒤 망상내피계에서 증식되어 결국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킵니다.
- 정상 소아의 수두 감염은 경미하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 신생아 및 정상 성인에서의 1차 감염은 증상과 합병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성인에 있어 수두는 소아보다 더 심한 경과를 가지며, 더욱 심하게 넓게 퍼진 발진과 지속되는 열, 그리고 varicella pneumonia와 같은 합병증의 가능성이 더욱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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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의 수두감염은 태아의 dorsal root ganglia(후근신경절)에 VZV가 잠복하게 되며, 나중에 이러한 소아는 수두의 초감염의 병력이 없이 조기에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8 ~ 20주의 산모가 수두에 걸리게 되면 산모로부터 출생한 아기는 소수에서 사지 발육부전, 눈과 뇌손상, 수두증, 맥락망막염, 소안구증, 백내장, 체중미달, 정신발육지연 등의 선천성 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 수두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를 살펴본 후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 건강한 소아가 VZV에 노출되면 IgM, IgA, IgG 등의 항체를 생성하기 시작하며, IgG Antibody는 평생 지속하며 면역을 얻게 됩니다.(수두에 한번 걸린 사람은 다시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고 지나갑니다.) 초감염 후에 감각세포의 후근신경절(배부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숙주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나이가 들면 VZV가 재활성화되게 되고 그것이 대상포진이 나타나는 기전입니다.(모든 대상포진 환자는 이전에 수두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것입니다.)
-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제 2급 법정 전염병) 발진이 생기기 1일 전부터 수포성 병변에 가피(딱지)가 생길 때까지 평균 7일 정도 전염성이 있으며, 가피가 형성되면 전염력이 없습니다.(모든 병변에 가피가 생길때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피부소견
- 초기 병변으로 구진이나 팽진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관찰되기 어려우며, 바로 수포로 진행되어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의 병변으로 보입니다. 수포의 막은 얇고 표재성이고 홍반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dewdrop on a rose p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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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진은 체간(몸통)에서 시작하여 얼굴과 어깨, 맨 나중에는 사지로 퍼져 나갑니다.
- 수포는 진행됨에 따라 제형성(umbilication)을 보이게 되고, 8 ~ 12시간 내에 바로 농피와 가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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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부터 구진, 수포, 농포, 가피와 같은 여러 형태의 발진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데, 이것이 다른 피부질환과 수두를 감별 짓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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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피는 1 ~ 3주에 떨어져 나가 다소 붉게 함몰된 바닥을 남기게 됩니다.
- 수두의 병변은 특징적으로 대부분 반흔(흉터)없이 치유되지만, 찰과상이나 이차적인 세균의 감염에 노출되면 영구적인 함몰된 반흔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긁으면 안됩니다.(옛날에는 이런 움푹 패인 흉터를 곰보자국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 농포성 병변에 출혈을 보이는 출혈성 수두는 건강한 소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 구강내, 비점막, 결막, 기관, 위장관, 항문, 질, 요도점막에도 생길 수 있으며, 구강점막에서 피부보다 먼저 소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점막에 병변이 생길 때에는 수포보다는 미란의 형태로 생김)
진단
- 전형적인 임상양상(홍반성 halo에 의해 둘러쌓인 수두의 특징적인 수포나 같은 시기에 한 부위에서 시기가 다른 여러 형태의 여러 크기의 발진이 동시에 관찰되는 것)으로 진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 수포나 농포의 Tzanck 검사 결과 다핵 거대 표피세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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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 배양검사나 혈청학적 검사(혈액검사)에 의한 확진(VZV IgM, IgG 등)을 할 수는 있으나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 혈청학적 검사를 하는 경우
1) 과거 감염여부와 질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는지 파악하기 위해
2) 예방접종 여부와 질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는지 파악하기 위해
3) 활동성 감염과 이전의 감염을 구분하기 위해
4) 활동성 VZV 감염을 구분하기 위해
- 초기에는 전염성 농가진. 곤충교상(모기물림 등), 절종증(여러개의 종기가 한꺼번에 생기는 것)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
- 바이러스 감염으로 대부분의 경우 대증치료(증상만 조절하는 치료, 예를 들어 열이나면 해열제를 쓰고 가려운 경우 항히스타민제 복용 및 연고도포)만으로 호전됩니다.
- 따라서 합병증 및 2차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병소의 청결, 자극성 적은 비누 사용, 자주 손을 씻도록 하고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 가려움증에 대해 칼라민로션 도포,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 발열시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 : 타이레놀)을 투여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는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을 고려합니다.
그린 칼라민로션(Calamine lotion), 출처 : 그린제약 홈페이지
1일 1회 ~ 수회 환부에 적당량을 바른다.(사용하기 전 충분히 흔들어 섞는다.)
알레그라정 180mg(fexofenadine, 한독) 출처 : 한독 홈페이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 1일 1회 180mg을 식전 경구 투여한다.
지르텍정(Cetrizine, 한국유씨비제약) 출처 : 약학정보원
성인 및 6세 이상의 소아 : 1일 1회 10mg을 취침전 경구투여한다.
아젤라정(Azelastine, 경동제약) 출처 : 약학정보원
1정(1mg)을 1일 2회 아침식사 후 및 취침전에 경구투여한다.
노타민정(Loratadine, 안국약품) 출처 : 약학정보원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 : 1일 1회 10mg을 경구 투여한다.
국제아시클로버정(Acyclovir, 국제약품) 출처 : 약학정보원
1일 5회, 1회 800mg씩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약 4시간 간격으로 5일간 투약한다.
일성조비락스정200mg(Acyclovir, 일성신약) 출처 : 약학정보원
1일 5회, 1회 800mg씩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약 4시간 간격으로 5일간 투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