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마곡 삼겹살 맛집 [엉터리생고기두번째이야기 마곡사이언스타점], 회식 장소로 괜찮은 무한리필 삼겹살집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2.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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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감기에서 회복되어 가는데

저는 뒤늦은 감기로 골골대고 있던 어느날

'드디어 때가 되었다'

고기를 먹어야 하는 쿨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아내 직장 근처에 있는

마곡 삼겹살 맛집

[엉터리생고기두번째이야기 마곡사이언스타점]

에 삼겹살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50m
© NAVER Corp.
엉터리생고기두번째이야기 마곡사이언스타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42 3층 302호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2 3층 302호
0507-1332-7093
영업시간
월~금 16:00 ~ 01:00(라스트오더 00:00)
주말 12:00 ~ 01:00(라스트오더 00:00)
휴무일 없음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이고,

5호선 마곡역 3번 출구에서도 도보로 5분거리 정도 됩니다.

주차는 마곡사이언스타 건물 지하에 하시면 됩니다.

(무료 주차 지원됩니다.)

 

마곡 사이언스타 빌딩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엉터리생고기는 본가(약수동)에도 있고,

신혼생활을 하던 당산에도 있어서

여러번 간적이 있습니다.

가끔 돼지고기가 먹고 싶으면

돼지한마리 메뉴를 먹고 오곤 했습니다.

엉터리생고기 두번째이야기는

저렴한 가격

무한리필 고기라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월요일 조금 이른 저녁시간(17시 경)에 방문했는데

두팀이 회식을 하고 계셨습니다.

마곡, 발산 근처가 회사가 많은 업무지구이고,

길 건너편에는 이대서울병원도 있어서

회식이 많은 곳일텐데,

무한리필 고기에 셀프바(볶음밥 등)도 잘 되어 있어서

회식을 많이 하는 고깃집 같았습니다.

회사 오너나 중역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가성비 있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이는게 목표일테니까요.

무한리필 가게라서 메뉴는 다 무한리필인데

구성에 따라 조금씩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고기 무한리필을 먹을까?

돼지고기 무한리필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원래 먹고자 했던 돼지고기 무한리필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또 소고기는 완전히 포기하기 싫었던지라

경제적인 A세트(19000원)를 시켰습니다.

무한리필 삼겹살에 우삼겹이 추가되어 나오는 구성입니다.

 

여러 사람이 앉기 좋게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연말 단체회식이나 가족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평일에다가 이른 시간이라(17시 경)

만석은 아니었지만

저녁 시간 이후에는 손님들이 꽤 들어오셨어요.

고기만이 아닌 김치, 콩나물, 고사리, 버섯

마늘 등을 골고루 구워먹을 수 있도록

넓지막한 불판이 세팅됩니다.

된장찌개도 불판 위에서 끓여서 먹을 수 있구요.

고기만 무한이 아니라 각종 반찬들도 무료라서

셀프바에서 담아다가 구워드시면 됩니다.

 
 

가위랑 집게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니

고기굽는 사람 따로(주로 저입니다만;;;)

먹는 사람 따로가 아닌

모두가 굽고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김치(잘 익었어요.), 새송이버섯, 콩나물무침

파채(파절이 소스도 있어요.), 마늘, 고사리

등이 있어서

불판에 한꺼번에 올려서 구워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밥도 무한제공이고, 각종 소스가 있어서

고기를 다 드시고 볶음밥도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수저랑 젓가락은 깨끗하게 개별포장되어 제공됩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모든 세팅을 마쳤습니다 ㅎㅎ

손님이 꽤 있는 편이라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반찬들이 신선하고 상태가 좋아요.

김치는 구워먹는 용도라서인지

적당히 익은 김치가 제공됩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A세트인 삼겹살 + 우삼겹살 세트(19000원)입니다.

두께감이 적당한 생고기 삼겹살입니다.

엉터리생고기만의 숙성비법으로 숙성 후

당일 제공된다고 하는데

고기 선도와 퀄리티가 좋아보입니다.

 

 

돼지고기는 익히는데 오래 걸리고(우삼겹에 비해)

배가 고팠기에

우삼겹부터 얼른 구웠습니다.

차돌박이도 좋아하지만

몇점만 먹어도 너무 기름져서

저는 우삼겹을 더 선호합니다.

물론 기름진 부위이지만

차돌박이보다는 훨씬 덜하고

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지요.

소고기라서 살짝 덜 익혀서 먹어도 되고

맛있었습니다.

저희 앞 테이블은 직장 회식팀인 것 같았는데

소고기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갈비살이랑 토시살, 이것저것 드시는 걸 보니

10000원 더 내고 소고기를 시킬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삼겹은 기름소금장이 근본이죠.

 
 

우삼겹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제 본격적인 삼겹살 타임입니다.

불판이 커서 삼겹살, 콩나물무침, 새송이버섯,

마늘, 익은 김치 등을 올려놓고

한꺼번에 구워서 먹을 수 있어 좋네요.

 

불판에 구우면 숯불에 비해

잘 타지 않고 골고루 익혀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삼겹살 2점(저의 작은 사치;;;)과 함께

양념파절이, 콩나물무침을 감싸서

한입에 먹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집에서 구워주시던 그 삼겹살 맛도 납니다.

(불판 위에 고기보다 김치나 야채가 많던 그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고기가 훨씬 많은게 차이죠.)

적은 양은 아닌데, 먹다보니 금방 다 먹었어요.

바로 리필을 요청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흔쾌히 해주시니 사양말고 리필해서 드세요~!!!)

삼겹살이나 우삼겹만은 따로 요청할 수가 없고

처음 구성 그대로 리필되어 나오는 시스템 같습니다.

 

2차전 시작입니다.

김치랑 콩나물무침, 새송이버섯도 다시 리필해오고

고사리랑 마늘도 다시 구웠습니다.

된장찌개도 처음에는 싱거운가? 했는데

팔팔 끓이니 맛있더라구요.

몸 컨디션이 좋았으면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을텐데

감기 기운 때문인지

양이 많아서인지

도저히 한판은 더 못 먹을 것 같더라구요.

볶음밥을 해먹을까 했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이모님과

교대도 해야 했구요.

눈물을 삼키며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랑 같이 오셨던 회식 팀들은 여러번 리필하시던데,

저희가 나올 때까지도 한창이시더라구요.

역시 회식하기에는 여기만한 장소가 없나 싶었습니다 ㅎㅎ

발산 삼겹살 맛집이나 마곡 삼겹살 맛집을

찾고 계시는 분들 중에

무한리필 가게를 찾고 계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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