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홍대 돈까스 맛집, [카츠창조] (feat. 연어카츠, 치즈퐁당카츠, 수제 크래프트 콜라), 데이트 하기 좋은 홍대 돈까스 가게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2. 5. 13:40
728x90

결혼 전 아내와 데이트를 할 때에는

홍대, 연남동에 참 많이도 갔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둘만의 시간을 보낼 겨를이 없어

거의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나 카페도 많고

맛집도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주차가 힘들고

사람이 너무 붐비다 보니

아이를 데리고 외식 하기에는

그렇게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홍대나 연남동에서 외식하기가 정말 힘들죠.)

장모님께 아이들을 잠시 맡기고

제 퇴근 시간에 맞춰

아내와 식사를 할 시간이 주어졌기에

홍대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카츠창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34 2층
0507-1488-0278
영업시간
11:00 ~ 21:30(라스트오더 20:30)
토,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16:00 ~ 18:00
(라스트오더 1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어울마당"으로 오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도보 2분거리)

4seasons 의류매장이 있는 건물 2층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돈까스집인데

다른 매장에서 보기 힘든

치즈퐁당카츠, 연어카츠, 마라카츠, 맵당카츠

다양한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당직을 서고 퇴근을 했기 때문에

점심시간 이전인데도

(11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

손님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저희가 다 먹고 나갈때는 만석이 되었네요.

홍대입구역에서 매우 가깝고

(도보로 2분거리)

어울마당 광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손님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반오픈키친이라 조리과정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창가쪽에 앉았는데요.

창문이 접히면서 완전히 열리는 구조라서

통창보다도 개방감이 훌륭합니다.

홍대 어울마당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뷰입니다.

저녁에는 어울마당에서 공연도 많이 하기 때문에

식사하면서 구경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테이블에서 간편히 주문하시면 됩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카츠창조]라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종 카츠를 다양하게 팔고 있구요,

그 외에 나베 메뉴나(김치나베, 마라나베 등)

냉메밀, 우동 등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데서 먹어보지 못한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어서

치즈퐁당카츠연어카츠를 시켰고

수제 크래프트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리뷰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나 인스타 피드 업로드를 하시면

수제 크래프트 콜라나 레몬에이드를

서비스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손님이 많기도 했지만

주문 후 시간이 15-20분이 흘렀는데도

음식이 안 나오길래

공지사항을 살펴보니

돈까스를 미리 튀겨놓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뭐 조금 기다리더라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돈까스를 먹는게 중요하죠.

(미리 튀겨놓으면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매우 느끼해지는거 아시죠?)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연어카츠(16000원)입니다.

생선까스는 많이 먹어봤지만

연어카츠는 처음입니다.

연어는 오버쿠킹하면 굉장히 퍽퍽해지는데,

카츠 안에 들은 연어는 전혀 퍽퍽하지 않았고,

야들야들하고 맛있었습니다.

(굽기가 딱 좋아요. 고기로 따지면 미디엄 웰던 정도?)

처음엔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4조각이라고?)

3조각과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마지막 조각은 겨우 먹었습니다.

4조각이지만 두께와 크기가 상당해서

절대 적은 양이 아닙니다.

 
 

생선까스 소스로는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타르타르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소금이나 와사비에 찍어먹으면

연어카츠 자체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일식카츠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양배추 샐러드와 밥(여긴 흑미밥입니다.),

미소된장국도 맛있습니다.

단무지와 고추절임이 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주구요.

 

아내가 먹어보고 싶다며 시킨

치즈퐁당카츠(16000원)입니다.

(사실 주된 목적은 이거 먹으러 왔어요 ㅎㅎ)

큼지막한 등심돈까스 2덩이가 제공되고,

치즈퐁듀처럼 치즈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가열되고 있는 용기안에

(저 그릇 밑에는 촛불이 있어서

너무 뜨겁지 않게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4가지 종류의 치즈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은은하게 데워지고 있기 때문에

돈까스를 다 먹을 때까지

찍어먹기 딱 좋을 정도로

치즈 형태가 유지됩니다.

 

 

치즈"퐁당"카츠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비쥬얼입니다.

등심카츠는 딱 봐도

(안에 있는 고기나 튀김옷의 색깔이

어둡지 않고 밝은 색이죠?)

깨끗한 기름에 바로 튀겨낸 듯한 모습이네요.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일품이고,

고소하고 짭짤한 치즈의 풍미가 합쳐져 기가 막힙니다.

치즈만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등심카츠소스나 소금, 와사비에 찍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기본적으로

양이 상당히 많네요.

(전반적으로 이 가게의 양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음식을 평소에 남기는 사람이었다면

남길 뻔 했어요.

처음에 자리에 앉았을 때에는

소식좌를 위한 스몰등심카츠라는게

도대체 왜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가졌으나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결국 와이프가 남긴 것도 제가 다 먹었습니다.

평균적(?)인 여성분이라면

완까스(돈까스를 다 먹는 일,

네 지금 제가 만든 말입니다.)

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근데 옆자리 여성분 두분은

너무 깨끗하게 다 드셨네요.(대단)

 

수제 크래프트 콜라(3000원)입니다.

탄산수에 수제콜라시럽과 레몬청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맛은...

레몬에이드와 콜라를 콜라보한 맛이랄까요?

상큼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수제콜라시럽이라 약간 쌉쌀한 맛도

나지만 오히려 좋아~!)

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하지만

홍대 돈가쓰 가게 중에서는 꽤 알려진

가게인 것 같았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아요)

맛도 좋았고, 양도 많고,

손님이 많긴 해도

매장이 넓고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홍대 인근에서 돈까스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추천드리는 집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