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갯벌노동형을 받고
갯벌체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모두 뻗어버렸던
우리가족.
저녁은 맛있는 외식을 하고 싶었고,
전에 몇번 가족 외식을 하러 갔던 적이 있는
애오개역 맛집인
[팟타이로얄]에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73 1층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73 1층
0507-1321-6654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무료
|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고,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덕역 3번 출구에서
는 도보로 6-7분 거리입니다.
주차는 마포현대하이엘 오피스텔 지하에
주차하시고 나가실 때 말씀하시면
무료로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전에도 가끔 왔었던 곳이라
당연히(?) 쉽게 찾아갔습니다.
간판의 코끼리 그림이라든지
가게 앞 작은정원, 불상(?) 등
태국 현지 느낌을 팍팍 풍기는 식당입니다.
단품으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세트가 있어서
세트로 드시면 좀 더 싸게 드실 수 있습니다.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팟타이 맛집으로
방송도 탔다고 하네요.
원래는 사람이 많은 가게인데
(근처에 회사가 많은
공덕역, 애오개역 맛집이라
특히 평일 점심에는 거의 자리가 없습니다.)
추석 바로 전날 저녁이고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17시)
방문했기에 손님은 2팀 정도만 있어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네요.
인테리어나 분위기, 소품
모두 태국 현지 느낌이 나는 가게입니다.
셰프님도 태국인이고,
서빙하시는 분도 태국인이예요.
자리에 앉으면 서빙되는
찻주전자와 피클입니다.
주전자 하나까지 태국스러운 느낌입니다.
차는 차가운 자스민차입니다.
따로 물도 주십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건물 안쪽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전에 팟타이도 먹어본 적이 있고
똠얌꿍도 먹어본 적이 있어서
안 먹어본 음식들 위주로 시켜봤습니다.
(이 가게는 팟타이랑 똠얌꿍도 맛있습니다.)
꾸웨이뛰여우 느어(10500원)
팟키마오(13000원)
무 사테(17000원)
코코넛 생과일(6000원)
이렇게 4개를 시켰습니다.
꾸웨이뛰여우 느어(10500원)입니다.
현지인 분들이 하시는 식당이라서 그런가
메뉴이름을 저렇게 써 놓으셨는데
그냥 태국식 쌀국수입니다. ㅎㅎ
전에 먹었던 태국식 쌀국수처럼
육수 색이 진합니다.
고기랑 숙주도 듬뿍 들어가있고,
피쉬볼도 들어 있네요.
맛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먹는
베트남 쌀국수인 포(pho)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입니다.
고수는 빼달라고 하면 빼드리는데,
저는 현지식으로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절대 빼지 않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많이 맞추셨겠지만
그래도 현지에 매우 가까운 맛입니다.
(오히려 좋아~!!!)
그리고 이집은 전반적으로 좀
음식의 양이 많습니다 ㅎ
(이것도 오히려 좋아~!!!)
팟키마오(13000원)입니다.
매콤한 돼지고기,해물,카파오(태국바질)
향이 어울려진 태국식볶음라면입니다.
면은 얇은 인스턴트 누들이예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맛은 야끼소바 맛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맵지 않아 애들도 잘 먹더라구요.
무 사테(17000원)입니다.
태국식 돼지꼬치구이인데요.
돼지고기를 얇게 펴서 꼬치에 끼운 뒤
구운 요리 같아요.
땅콩이 들어간 비법소스에 찍어먹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맛있습니다.
맥주를 부르는 맛인데, 차를 가져온 관계로 T_T
코코넛생과일(6000원)을 시키면
코코넛이 바로 컷팅 되어 서빙됩니다.
맛은 뭐 아시는 그 코코넛 맛이죠 ㅎ
한때는 이 맛에 중독되어 냉장고에 쟁여두고
마셨었는데 ㅎㅎ
안에 있는 코코넛 워터를 다 먹으면
과육을 긁어먹을 수 있도록
저렇게 잘라다주세요.
태국에서랑 똑같네요.
싱하 맥주, 창 맥주 등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맥주가 있네요.
차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
아련하게 바라볼 수 밖에...
배불리 먹고 나가는데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게
키링 선물을 주셨네요.
(공룡인가???)
애오개, 공덕 태국음식점 중
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것으로
꽤 이름난 곳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많이 바꾸셨겠지만
현지에 꽤 가까운 맛을 내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