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은 남들 다 쉬는 임시공휴일인데
아내는 출근, 저는 전날 밤샘 근무...
우울한데, 맛있는 저녁이라도 먹자고
의기투합했고,
간만에 망원동으로 갔습니다.
명절 연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주차장이 전부 만차라서
겨우 자리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서는
망원동 수제버거 맛집인
[헤이로라]로 향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1층 Hey Laura
0507-1466-1996
운영시간
12: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주말 및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셔도 좋지만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크게 데였습니다 ㅎㅎ)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맥도날드 방향으로 큰 사거리까지
쭈욱 직진 후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셔서
또 쭉 직진하시다보면 우측에 올리브영이
보이고 바로 큰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을 하면 왼쪽에 헤이로라
매장이 보입니다.
설명은 복잡한데 생각보다 찾기 편해요.
HEY, LAURA!
민트색 페인트의 외관이 눈에 띕니다.
저희는 브레이크타임이 딱 끝나고
저녁 영업이 시작될 때인
17시에 맞춰갔기 때문에
웨이팅이 없었지만
(그런데도 좌석이 다 차 있고
bar 자리만 있었어요.)
저희 뒷 손님들 부터는 웨이팅이
생기더라구요.
확실히 수제버거로 유명한 망원동 맛집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2인용 테이블 3개와
4인용 쇼파 좌석 2개,
Bar자리가 4개,
매장은 비교적 아담한 편입니다.
완벽한 오픈 키친이라
셰프님이 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뭔가 어메리칸 스타일의
local 햄버거집의 느낌입니다.
소품들 하나하나가 어메리칸 느낌이예요.
버거와 관련된 원서들도 많았습니다.
뭔가 사장님께서 버거 연구에 열정을 바쳤던 흔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ㅎ
하이네켄 실버 생맥주도 팔고 있었는데,
또 버거랑 맥주랑 은근히 잘 어울리는거 아시죠?
차만 안 갖고 왔어도 T_T
버거메뉴와 사이드,
음료 및 주류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수제버거 치고는 그렇게
비싼편은 아닙니다.
저희는 헤이로라 버거,
미세스 포테이토 Mrs,
1/2 오리지널 감자세트와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를 주문했습니다.
오픈키친이라 사장님께서 버거를 만드시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위생이나 조리 과정에 자신 없으면
오픈키친하기 힘들죠.
손님이 많아 만석이었지만
사장님의 능숙한 버거 제조 스킬로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버거가 나왔습니다.
노란색 트레이안에 깔끔하게 담겨
나왔네요.
음료는 캔과 얼음잔이 제공됩니다.
제가 주문한 헤이로라 버거(10900원)입니다.
저는 보통 처음가는 가게에 가면
무조건 그 가게의 대표메뉴를 먹는데,
헤이로라 버거가 바로
헤이로라의 시그니쳐 버거입니다.
이곳은 패티랑 내용물도 맛있지만
번이 기가막히네요.
포실포실 두껍고, 참깨가 듬뿍 얹어 있어서
버거를 한층 맛있게 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구우시는
100% 소고기 패티,
알맞게 녹아있는
어메리칸 치즈,
달콤한 캐라멜라이즈드 어니언,
매콤함을 더해주는
그릴드 할라피뇨 & 토마토,
치폴레케챱
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살짝 매콤하긴 한데,
(오히려 좋아~!)
오히려 그 매콤함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것을
잡아주네요.
밸런스가 잘 갖춰진
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시킨
미세스 포테이토 Mrs(9800원)입니다.
헤이로라 버거와 같은 번이구요,
주방에서 갓 구운 100%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적양파(날 것으로 들어가요),
해쉬브라운,
그릴드 할라피뇨 & 토마토,
토마토, 로메인
스리라차 마요
가 들어간 버거인데,
아내가 한입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스리라차 소스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콤합니다.
로메인이랑 적양파가 들어가서
느낌함은 잡아주고
신선함은 더한 맛이네요.
버거도 맛있었지만
오리지널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분명 갓 튀겨낸 맛인데
기름이 거의 없어서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사실 감자튀김이
맛있어봐야 그게 그건데
아내는 여기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메뉴에 대한 상세설명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아내와 제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젊은 감성의 수제버거 가게이다보니
젊은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가족도 한팀 있긴 했습니다.)
망원동이 핫플로 떠오른지가
사실 꽤 됐는데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포장해서
망원한강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버거는 바로 먹는게 제맛입니다.)
저는 햄버거도 좋아해서
(도대체 안 좋아하는게 뭐냐?)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가끔은
수제버거도 사먹는데요,
살짝 매콤한 소스가 헤이로라의
시그니쳐한 맛인 것 같은데
저는 다른데서 먹어볼 수 없는
맛이라 좋았습니다.
수제버거치고는 가성비도 좋아서
다음에도 근처에 들린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망원동에 들르셨는데
수제버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필수로 방문해 봐야할 가게입니다.
(근데 꽤 인기가 많아서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을
좀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ey_laur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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