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동양꼬치 맛집 [준서네양꼬치], 양꼬치는 역시 전문점에서~!!(feat.양삼겹꼬치, 옥수수온면, 칭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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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갑자기 양고기가 먹고 싶어

인터넷으로 양갈비 배달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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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상태는 괜찮아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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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와 소금에 재 두었다가 구워도,

그냥 구워도,

팬에 구워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도,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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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노린내도 잡을 길이 없고,

한번 구우면 온 집안이

양고기 냄새로 가득차서

며칠이나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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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양고기는 전문점에 가서

먹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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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리게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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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꼭 가게에 가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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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양꼬치, 창천동양꼬치로 이름난

[준서네양꼬치]에서

아내와 간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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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신촌역 1,2번 출구에서

400m,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10 1층

☎ 0507-1440-8688

영업시간 14:00 ~ 02:00 (01:00 라스트오더)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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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약국, 올리브영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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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 중국요리 식당

(마라탕, 양꼬치 등)들이 많은데

공통된 특징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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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더러워지기 쉽상인

메뉴임에도

매우 깨끗하다라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위생이 조금 불량한

중국요리 가게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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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는 집에서 해먹어봐서 알지만

엄청난 연기와 기름이 문제인데,

여긴 환풍시설도 좋아서 연기도

바로바로 빠지고,

기름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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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17시 30분이면 이른 시각인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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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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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양꼬치들이 있는데요,

2인분부터 주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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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건두부무침이나 오이무침,

꿔바로우, 어향가지, 계란부추볶음,

숙주볶음, 쯔란양고기볶음, 우삼겹볶음

등의 볶음 튀김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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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볶음밥, 가지볶음밥, 옥수수온면

등의 식사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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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양삼겹꼬치 2인분(총 20개)(30000원)과

옥수수온면(7000원),

그리고 칭따오 1병(6000원)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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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태고량주도 땡기긴 했는데

얼른 먹고 집에가서 육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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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은 쯔란 파우더 시즈닝과

짜사이, 그리고 양파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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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와 젓가락도 깨끗하게

수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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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세팅은 매운양념이지만

테이블마다 다양한 양념이 있어서

원하시는 만큼 덜어드실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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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양념(이게 기본인 듯 합니다.),

안매운양념, 고추가루, 쯔란, 소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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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640ml(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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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맥주도 있었지만 양꼬치엔 칭따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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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옛날에는 많이 좋아하던 맥주였는데...T_T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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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이 기름진 경우가 많은데

기름진 중국음식에 곁들이기에

최고의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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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겹꼬치 2인분(3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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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생각보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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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기가 큼직큼직하게 썰려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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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양꼬치가 먹고 싶어서

배달을 시키면,

이게 닭꼬치인지 양꼬치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작은 꼬치가 바짝 구워져서

뻣뻣해져 오는데,

정말 최악이거든요.

(물론 구울 때 크기가 줄어들고

배달하면서 딱딱해지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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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숯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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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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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기름기도 쫙~ 빠지고,

숯향도 입혀져서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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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팬에 구워먹는 것은

정말 비추합니다. T_T

(양고기 아직도 남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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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는 원래 기름이 많은 고기라서

숯으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

연기가 많이 납니다만,

환풍시설이 좋아서

가게내부는 쾌적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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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10개를 한꺼번에 올렸는데

사장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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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올리면 연기만 많이 나요.

조금씩 구워드셔야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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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5개 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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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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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기계 때문이라도

양꼬치는 양꼬치 전문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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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건 2층으로 피신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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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겹이라

기름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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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에서 양꼬치 큐브 하나를

젓가락으로 떼내어

쯔란 파우더에 잘 묻힌 다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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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바로 이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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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맥주를 안 먹겠다고 했다가

양꼬치의 맛을 본 후

​

"아 도저히 맥주를 안 마실수가 없는 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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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니 결국 2잔을 마셨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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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잘 구워져서 기름이 쪽 빠졌음에도

통실통실한거 보이시죠?

양꼬치는 자고로 이래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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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와는 환상의 궁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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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를 먹다보니 나온

옥수수온면(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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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꽤 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살짝 매콤한 수준이고,

거의 매운 느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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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은 아니고,

이게 무슨 맛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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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볶은김치도 들어가고,

옥수수면과 육수의 조합이 좋아서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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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먹는 양꼬치는

거의 10년만에 먹는 것 같은데요,

가끔 땡겨서 배달 시킬때마다

실패했는데,

그냥 양꼬치가 땡길 때는

여기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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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동양꼬치, 서대문구양꼬치를 찾고 계시다면

[준서네양꼬치]를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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