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을 하던 당산을 떠나
아현동에 새로운 둥지를 튼지
언 9년째입니다.
아내와 장모님의 소개로
처음 방문했던 빵집인데
이사간 후에도 자주 다니고 있는
공덕 빵집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뭐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옆단지로
이사갔거든요 ㅎㅎ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11길 17 1층
02-719-4600
운영시간
08:00 ~ 21:00
(좌석 이용시간은 20:30까지)
|
날씨가 맑은 날은
야외에도 테이블이 3개 정도 세팅되구요,
베이커리 안에도 4-5개 테이블이 있어
빵도 먹을 수 있고
음료나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간 날은 비가 와서
야외 테이블은 접힌 상태네요.
9년전에 제가 처음 왔을 때에는
빵의 종류가 이렇게까지
다양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 당시 20여종 정도?)
그런데 빵값도 저렴한 편이고
빵맛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빵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더니
지금은 빵, 쿠키, 케이크
모두 합쳐서 80종이 넘게 되었고
중간에 리모델링 후 인테리어도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공덕 빵집하면 "파네트"를
떠올릴 정도로
어느정도 유명세가 생겼네요.
동네에서 비교적 작게 시작했지만
입소문이 나서
번창하게 된 베이커리입니다.
지금은 광화문에 지점도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빵 나오는 시간, 아침시간, 점심시간
등에만 조금 붐볐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하루종일 붐비는 편입니다.
인기있는 빵은 빨리 매진되기도 하니
오후 늦은 시각에 가시면
원하시는 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최애 중 하나인 버터프레첼이 보이네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빵 사이에
AOP인증 무염버터가
들어있는데요.
빵 겉에는 굵은소금 같은 것이 박혀 있는데,
이 묘한 조합이 기가 막힙니다.
한때는 거의 하루걸러 사먹었을 정도로
중독되었던 적이 있지요.
(지금은 다이어트 때문에
그렇게 자주 사먹지는
못합니다.)
지금의 파네트를 있게 한 1등 공신이 아닐까 합니다.
옛날에는 빵 사이에
버터가 끼워져 있었는데,
요즘에는 빵을 가져오시면
버터를 끼워서 포장해주신다고 하네요.
그 옆에 있는 바질토마토빵도 유명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프레첼 3총사도 맛있습니다.
(갈릭, 치즈, 페페로니)
빵 종류가 정말 많죠?
버터를 좋은 걸 써서 그런지
기본 크루아상도 맛있고,
꼬마소시지는 아이들이 먹기에
딱 알맞은 크기라서
저희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탕종식빵이나 우유식빵, 곡물식빵
등의 식빵류,
모닝롤, 바게트, 사워도우 등
기본 빵들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수제로 만든 딸기잼이나 얼그레이 밀크잼도
사먹어봤는데 다 퀄리티가 있습니다.
깜빠뉴는 텃밭 깜빠뉴가 가장 유명한데
통밀 깜빠뉴나 무화과 깜빠뉴도 맛있습니다.
치아바타도 4종류나 있어서
저는 일주일에 2-3번 파네트에서
치아바타를 사서 아침식사로 먹습니다.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를 넣어
찍어먹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파이나 스콘, 에그타르트도 괜찮습니다.
이즈니 소금빵도 인기 메뉴인데
담백함과 짭쪼름함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가격도 다른 빵집에 비해 싸요.
예전에는 샌드위치를 많이 안 사먹었는데
요즘엔 샌드위치도 맛있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쿠키도 여러종류가 있어서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케이크 종류도 다양해서 생일 때는
주로 여기서 생일 케이크를 사곤 합니다.
Noah주스나 한라봉, 감귤주스도 팔고 있구요.
I'm alive 콤부차도 팔고 있네요.
이즈니 가염버터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수제 요거트도 있습니다.
커피랑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도 팔고 있는데요.
저희 아내는 파네트의 라떼를 즐겨 마시고
장모님은 수제로얄밀크티를
매일 마시세요.(거의 중독 수준이세요.)
확실히 다른 곳의 밀크티보다는
맛있기는 맛있더라구요.
여의도 한강 공원으로
한강 나들이를 가면서 포장을 해봤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원하시면 빵 커팅도 해드립니다.
우선 피넛카야샌드위치를 골랐는데
꿀맛이네요.
피넛카야잼, 베이컨, 계란, 양상추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그런데 샌드위치 내용물이 너무 두꺼워서
한번에 먹기 힘들 정도예요 ㅎ
소금빵과 에그타르트는 애들 주려고 샀는데
역시 잘 먹더군요.
(파네트의 소금빵은 저희 딸의 최애 빵입니다.)
파네트는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하고,
빵지순례인들에게도
공덕 빵집 중
꼭 방문해야 하는 빵집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고 합니다.
마포, 공덕에 들를 일이 있으실 때
한번쯤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9년 단골로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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