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공덕 베이커리 맛집 [페르마타 공덕점], 맛있는 베이커리, 디저트와 함께 커피 한잔이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feat. 고메 앙버터샌드, 황치즈 스모어 쿠키, 리얼 참외 라떼)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9.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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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진짜 역대급 더위였던 것 같습니다.

(매년 그런 것 같아요.

지구 온난화가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니라니까요;;;)

하지만 자연은 신비로워서

24절기 중 "처서"가 지나니

그래도 습한 기운은 많이 사라지고

(아직 덥긴 하지만)

꽤 쾌적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유난히 좋은 어느 늦여름 날,

아내와 느긋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공덕 베이커리, 공덕 소금빵으로 유명한

[페르마타 공덕점]에 다녀왔습니다.

5, 6호선 공덕역 4번 출구에서

400m 거리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23 1층
010-7715-3226
영업시간
월 ~ 금 08:00 ~ 20:00
토 13:00 ~ 18: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공덕, 마포는 대표적인 서울의 업무지구 중 하나죠.

근처에 회사원들이 갈만한

식당들이 정말 많은데 반해

커피숍이나 카페는 그닥 많진 않습니다.

[페르마타 공덕점] 근처도

죄다 식당들이 밀집한 곳인데,

골목 중간에 감성 넘치는 카페 하나가

딱~ 눈에 띕니다.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방문했을 때가 점심시간이었는데(13시 경?)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손님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민폐가 될까봐 손님이 좀 빠지고 나서

겨우 사진을 찍었네요.)

출입문 쪽이 통유리라서

채광도 좋고 개방감도 좋습니다.

 
 

 

매일매일 그날 빵을 만들어서 팔기 때문에

저처럼 좀 늦게 방문하시면

빵이 조금 없을 수도 있어요 T_T

하지만 또 그만큼 신선한 빵을 팔고 있다는

반증도 되니까요.

빵 나오는 시간
스콘 08:00
레몬케잌 08:30
소금빵 및 식빵류 11:00 ~ 11:30

빵 나오는 시간을 맞춰 가시면

따끈따끈하고 맛난 빵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각종 생과일 주스도 팔기 때문에

과일도 많이 보이구요,

수제차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수제청도 있더라구요.

다양한 종류의 스모어쿠키나

케이크 종류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음료는

카페라떼(4000원)

리얼참외라떼(4600원)를 시켰고,

고메 앙버터샌드(6900원)

황치즈스모어쿠키(3300원)도 시켰습니다.

창가쪽에 자리 Get~!!!

음료랑 빵은 금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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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앙버터샌드(6900원)입니다.

부드럽고 풍미 있는 고메버터와

달콤한 팥앙금의 조화~!!!

예전에 한참 인기를 끌었는데,

아직도 찾는 분들이 많은 아이템이죠 ㅎ

 

거의 식빵 하나 크기라서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ㅎㅎ

나눠먹기 좋도록 4조각으로 커팅되어 있더라구요~!!!

고메버터의 풍미와 부드러움도 좋았구요,

팥앙금이 빵 사이사이에 듬뿍 들어있어서

맛있는 앙버터샌드였습니다.

황치즈 스모어 쿠키(3300원)입니다.

스모어쿠키(S'more Cookie)는

Some more = S'more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먹어본 사람들이 너무 맛있어서

더 달라고 한다고 해서

S'more 쿠키라고 한다네요 ㅎㅎ

북미에서 유래한 쿠키로 알고 있구요,

기본적으로는

크래커 사이에 마시멜로우를 넣은 형태의 쿠키를

스모어 쿠키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다양한 맛이 있다고 해요.

 
 

저희는 황치즈 맛을 선택했습니다.

황치즈와 마시멜로우가

너무나 듬뿍 들어있는 나머지

크래커 사이에 재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재료위에 크래커가 얹어진 형태로 ㅎㅎㅎㅎ

(오히려 좋아~!!!)

일단 너무 많이 달지 않아서 좋구요

(나이 드니까 너무 단 게 싫음 T_T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음...)

황치즈의 찐득~함과 고소함이

부드러운 마시멜로우, 크래커와 조화를 이루어서

밸런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일전에 스모어쿠키가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시제품을 사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직접 만든 제품과는 천지차이였네요 ㅎㅎ

(이런 맛이였구나 ㅎㅎ)

 

제가 시킨 리얼 참외 라떼(4600원)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메뉴라서

안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마치 우유같이 생겼죠??

뭐 라떼가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니까요 ㅎㅎ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참외 + 우유의 맛이 생각보다 조화롭습니다 ㅎ

참외 알갱이는 없는 걸 보니

갈아서 만든 건 아니신 듯 한데,

과일 냉장고에 참외가 있는 것을 보니

참외가 들어가긴 하는 것도 같고;;;

잘은 모르겠지만

참외를 착즙기로 짜서 우유와 섞어서

만드시는게 아닌가 해요.

왜냐면 굉장히 신선한 참외 맛이 나거든요.

 

아내가 시킨 카페라떼(4000원)입니다.

커피도 기본적으로 잘하는 가게 같습니다.

한모금 뺏어먹어 보았는데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라떼입니다.

(라떼 외길 20년차입니다.)

소금빵도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와서

갓 구운 소금빵도 맛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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