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마포해물포차 [남도술상 마포용강점], 해산물 러버라면 추천합니다~!(feat. 굴문어톳쌈)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2. 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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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부터 해물을 사랑하는

해물러버였지만,

아내는 사실 해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익힌 해물은 그래도 섭취 가능하지만

날 해물은 제한적인 종류만 먹을 수 있지요.

시즌이 가기전에

굴보쌈은 한번 먹으러 가보고 싶은데...

(다행히 아내는 굴은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집으로 퇴근 하는 길에

마포해물포차로 유명한

[남도술상 마포용강점]에서

아내와 외식을 하였습니다.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에서

580m 거리로,

도보로 6-7분 거리입니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압니다.

주변 노상공영주차장(5분 250원)이나

마포유수지공영주차장(5분 220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근데 이름이 벌써 남도"술상"이잖아요.

메뉴 구성 자체가 술을 안 마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차를 두고 갔습니다 ㅎㅎ

다른데서도 본적이 있나 싶었는데,

유명한 "해물포차" 체인이더라구요.

찾아보니 2023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에서

"프랜차이즈(계절메뉴)" 부문에서 1위를 수상

프랜차이즈라고 하네요.

SBS "성공의 정석, 꾼"에도 나왔다고 하구요,

남도해산물로 유명한 식당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실내 공간은 꽤 넓은 편입니다.

단체석도 구비되어 있고,

회식하기 딱 좋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평일 17시 30분인데,

벌써부터 술을 드시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만 평소에 늦게까지 일하는겁니까???)

주 고객층은 중년의 회사원 아저씨들이고,

(이분들은 맛 없으면 식당 안가는 분들이죠 ㅎㅎ)

젊은 분도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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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술상의 해물은

"남도"술상이라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전라남도 고흥군 거금도 앞바다에서 난

해산물이라고 합니다.

전복, 문어, 갑오징어, 홍어삼합, 계절별미 등으로

이루어진 코스요리도 있고,

문어보쌈, 굴보쌈 등의 보쌈류,

전류, 조림 및 찜류 등

해산물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식당 같습니다.

저는 사실 홍어삼합도 먹고 싶었지만

아내가 먹을 수 있는 걸로 시켜야 하기에

굴문어톳쌈(48000원)

테라(6000원) 1병을 시켰습니다.

 

마른 멸치에 고추장...크으...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 포차가면

많이 먹던 안주인데 ㅎㅎ

그 외에 초장, 기름장, 쌈장 등도 나오네요.

 

마른김과 양념장도 나옵니다.

 

아내가 조금 늦기에

저 혼자 자작 좀 하였습니다.

멸치에 고추장을 듬뿍찍어

맥주랑 한잔~!!! 캬아~~!!!

이그지...

굴문어톳쌈(48000원)입니다.

 

이미 옆테이블을 보고 예상은 했지만...

이거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혹시 3인분일까용???

 
 
 
 

보기만 해도 싱싱한 큼지막한 굴과

살짝 데쳐진 문어,

신선한 톳과 알배추,

미나리, 양파, 무말랭이무침,

그리고 묵은지까지...

뭐 다른 거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안주로는 이게 최고입니다.

 

크으...진짜 푸짐하네요...

아 일단 먹고 싶던 굴부터 먹어봅니다.

알배추에 굴과 톳, 무말랭이무침, 쌈장을

올리고 한입에 털어넣으면...

신선한 굴의 풍미와 함께

톳의 신선한 바다의 맛과 식감,

무말랭이의 매콤하고 오도독함,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알배추의 달큰함~!!!

소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또 아내는 소주를 안 마시니

맥주로 가야지요.

맥주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뭐 이거 아재들이 식당에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 맛을 보러 오시는 거겠지요.

 

다음은 문어숙회...

이번엔 미나리를 추가해서 먹어봤는데,

미나리의 향긋함이 가미되어

맛을 한층 북돋워줍니다.

사실 고기야 집에서도 많이 구워먹지만,

싱싱한 해산물은 집에서는 먹기가 힘드니

이럴 때 많이 먹어야 해요.

마른 김에 문어와 기름장만 찍어서도

먹어봤는데, 이것도 별미네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역도 나와서

미역에 싸먹을 수도 있어요.

돌돌말아 냠냠~!!!

아주 통실통실한 굴이 보이시죠?

먹고 싶었던 터라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실 아내는 해산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아서

많이 안 먹었지만

(그래도 입맛에는 맞는지 아내치고 많이 먹긴 했어요)

저는 해산물을 너무 좋아해서

저 혼자 저 많은 양을 다 먹다시피 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고기가 나오는 굴보쌈을

시켜줘야겠어요 T_T

메뉴하나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 위해 방문하면

딱 좋은 그런 집인 듯 합니다.

마포삼합, 마포홍어 또는

마포에서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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