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공덕역 막창 맛집 [막심 공덕역본점], 간만에 막창 포식~!(feat.막심한판, 볶음밥)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2.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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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나 저나 둘다

곱창, 막창, 대창을 좋아해서

한때는 열심히 먹으러 다녔습니다.

(목동에 단골집도 있었어요 ㅎㅎ)

최근에는 다이어트 한답시고,

또 근처에 곱창 맛집이 없어서

몇년을 못 먹은 듯 하네요.

그 쫄깃쫄깃한 식감과 풍미...

가끔 정말 생각나죠.

그러다가 근처에

공덕역 막창 맛집인

[막심 공덕역본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아내와 방문했습니다.

5, 6호선 공덕역 5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거리로,

도보로 3분 정도 걸립니다.

따로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저는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이 있어서

길 건너편 이마트공덕점에서

10000원짜리 신세계상품권을 교환하고

2시간 무료 주차를 하였습니다.

(죄송하지만 평소에 많이 팔아드리니 양해해주세요.)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23 1층 1호, 1호내7호, 2호
0507-1388-0561
영업시간
11:30 ~ 23:00

원래 이 일대는 공덕 시장이 있어서

족발과 전 골목으로 유명합니다.

근처에 굵직굵직한 회사들도 많아서

맛집들도 많구요.

그런데 이렇다할 막창집이 없다가

최근에 맛집이 하나 생긴거예요.

 

메인은 막심한판이라고 해서

100% 국내산 당일도축 막창

1+ 등급 생목살, 돼지껍데기이구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특선 메뉴로

왕목살김치찌개, 우삼겹된장찌개와

각각의 찌개에 수육이 더해진

정식세트가 있습니다.

 
 
 

 

 

 

생긴지 몇달 안된 가게여서 그런지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원래 막창, 곱창 가게들은

기름때가 많이 끼어있거나 바닥이 미끄러운데

여긴 그런건 없네요 ㅎ

내부가 오래된 게 아니라

일부러 레트로한 느낌을 주려고

인테리어 하신 것 같네요.

BoA, SES, HOT 등

1세대 아이돌의 포스터 라든가

기타 인테리어도 일부러

그런 느낌을 내신 것 같아요.

음악도 90년대 제가 들었던

음악들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ㅎ

(요즘 젊은 분들은 모르시는 노래일수도...

그래도 요즘은 레트로가 다소 힙한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긴 하니까요)

저희는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인

막심한판(소)(39000원)

제로콜라를 시켰습니다.

 
 

기본 찬들은 오봉에 나오네요. ㅎㅎ

저희 때는 저런 넓적한 금속 쟁반을

오봉이라고 했는데요.

이게 찾아보니

일본어로 おぼん(お盆),

즉 쟁반이라는 뜻이었네요.

시원한 동치미국물과

두부, 김치와 부추무침,

초장, 쌈장 등 다양한 반찬이 나오구요,

콩가루와 된장도 나옵니다.

깻잎, 상추, 고추, 마늘도 빠질 수 없죠.

 

가게 한쪽에 셀프바가 있어서

원하시는 만큼

반찬을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요즘 쌈채소 가격이 올랐다고

잘 안주는 가게도 많은데,

눈치 안 보고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막심한판(소)(29000원)이 나왔습니다.

2인분이라는데 양이 꽤 많네요 ㅎ

 

 

 

 

 
 
 
 

100% 국내산 당일도축 막창

1+ 등급 생목살, 그리고

껍데기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구성이 아주 탄탄합니다.

두부김치도 있고, 부추도 들어 있네요.

 
 

어느 정도 익혀져서 나오지만

목살과 막창은 조금 더 익혀서

먹어야 하구요,

껍데기부터 드시면 됩니다.

야들야들 불맛이 첨가된 껍데기구요,

콩가루에 찍어먹으면 맛나지요.

잡내 없고 깔끔합니다.

 

저는 막창은 바싹 익혀 먹어야

맛있다는 신념(?)이 있으므로

바싹 익혀 먹었는데요.

당일 도축해서 떼어 오는

신선한 국내산 막창이라더니

진짜 잡내가 하나도 없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콩가루에만 찍어도 맛있구요,

상추에 구운 부추, 된장, 생마늘을

넣고 먹으면 크으...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 맛인데,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T_T

고기를 먹다가 조금 느끼하면

두부김치를 드시면 좋습니다.

익혀 드셔도 맛있구요,

그냥 차게 드셔도 괜찮네요.

무한리필 가능하니

많이 가져다 드셔도 되요.

1+ 등급 목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삼겹살도 조금 들어있네요 ㅎㅎ

목살은 육향이 조금 진한 스타일인데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여러 메뉴를 시킬 필요없이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게 장점이네요.

뭔가 휴지도 레트로한 느낌

막창, 대창을 먹으면

볶음밥(3000원)이 빠질 수 없죠.

바로 주문했습니다.

 

기름이 많은 기존 은박지 판을 빼고

새 은박지 판에

밥과 김치, 김가루, 참기름, 양념고추장 등을

넣고 열심히 볶아주십니다.

 

어? 다른 후기 보니까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주시던데?

저희가 만들면 되죠 ㅎㅎ

한입 먹어보니...

여기는 볶음밥 맛집인가요? ㅎㅎ

고기도 물론 맛있었지만

볶음밥이 진짜 맛있네요.

간만에 막창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네요.

공덕역 막창집을 찾고 계시거나,

공덕역 맛집, 공덕역 회식 장소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인데

평일 이른 저녁임에도

거의 만석이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글은 리뷰노트를 통하여 본 업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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