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 족발 맛집 [대현매운족발 본점], 불맛 가득한 매운족발이 땡기신다면 추천~!(feat. 반반족발, 매운족발, 주먹밥, 계란찜)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6.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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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조금 덜해지긴 했지만

저는 매운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 고통을 즐기는 걸까요?;;;

여하튼 매운음식을 먹고나면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고,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 있어요.

물론 제 아내는 맵찔이이고,

아이들도 매운건 잘 못 먹구요,

장인 장모님도 매운 건 안 좋아하시고,

저희 친가쪽 식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보통 매운 음식을 먹고 싶으면

혼자 먹으러 갑니다.(처량...)

집 근처라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좋은 기회가 닿아 아이들을 데리고

신촌 족발 맛집, 이대 맛집인

[대현매운족발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이대역 1번 출구에서는

350m 거리로, 도보로 4분 정도 걸리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에서는

500m 거리로, 도보 7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95
02-312-2215
영업시간
월, 수~토 13:00 ~ 01:00
화, 일 12:00 ~ 00:00
매달 첫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신촌 기차역 근처 골목인데,

점심, 저녁시간에는

꽤 사람이 북적북적대는 가게입니다.

(피크 시간대에 가시면 웨이팅 좀 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는 일부러 피크 시간을 피해서

일요일 2시가 넘어서 방문했지요 ㅎㅎ)

크으...

이 가게는 이 불향 가득한

매운족발이 시그니쳐입니다...

아마 삶은 족발에

특제 매운 양념소스를 바르고

다시 불에 직화로 구워내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단순히 매운양념이 발라진 족발보다

불향이 가득하고 풍미가 뛰어난

족발을 만들 수 있죠.

벌써 침이 꼴깍;;;

 

그렇게 좁지도 넓지도 않은 실내공간이구요,

테이블은 7-8개 정도 있는 듯 합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있으니 배려해주신 듯 해요 ㅎ)

 

당연히 족발집이니 족발이 메인이구요,

그 중에서도 매운족발과 튀김족발이

유명한 곳입니다.

그 외에 족발의 영혼의 단짝인

쟁반막국수, 계란찜,

주먹밥(사실 이건 매운 족발의 친구 ㅎㅎ) 등등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있네요.

일반 족발집 같았으면

아이들과 맵찔이인 아내를 위해

일반 족발을 시켰겠지만...

이번만큼은 매운족발을 양보할 수 없죠...

(일단 가게 이름에 매운족발이 들어가는데,

안 시킨다는 건 예의에 상당히 어긋난...

...그냥 제가 먹고 싶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반반메뉴도 있네요 ㅎㅎ

저희는 반반족발 앞다리살(35000원)

계란찜(4000원)과 주먹밥(3000원),

제로콜라(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밑반찬과 사이드메뉴 부터 나왔는데요.

음식이 정갈하고 푸짐합니다~!!!

"아이구 애들이 너무 귀엽네요.

주먹밥은 서비스로 드릴께요."

앗? 정말입니까?

혹시 다른분들은 방문하셔서

왜 주먹밥 서비스 안주냐고

따지시면 안돼요;;;

(사장님은 저희에게 호의를 베푸셨는데

제가 죄송하잖아요;;;)

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장님께서 굉장히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십니다.

 
 
 
 

전은 빈대떡? 녹두전? 그런 느낌인데

바로 구워주셨는지 바삭~ 하고 맛있습니다.

오뎅탕도 기본은 하는 맛이구요 ㅎ

족발과 곁들일 수 있는

상추, 부추무침, 양파절임, 무말랭이에

새우젓, 쌈장, 마늘 & 고추...

전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일단 식재료 상태를 보니

회전률 높은 맛집이라는 것이

증명되더군요 ㅎㅎ)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보채네요.

(미안...미안...)

자자...

족발이 나오기 전에

얼른 주먹밥부터 만들어봅시다~!!!

 


 
 
 
 

비닐장갑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었는데...

주먹밥 만들때 쓰라고 두신거겠죠?

(아니면 족발 뼈를 들고 뜯으라고???)

사장님의 센스~!!!

애들이 배고파해서

얼른 만들어서 분배하였습니다.

주먹밥 양도 상당해서

아이들에게 충분히 나눠주고

저희 부부가 먹을 양도 넉넉히 비축하였습니다.

 

반반족발 앞다리살(35000원)입니다.

오오...

족발도 양이 상당합니다 ㅎㅎ

물론 모든 족발집과 마찬가지로

뼈다귀가 아래 깔려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양이 상당했습니다.

2인분치고는 굉장히 많구요,

3-4인분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다 먹었는데...

옆 테이블은 남은 것을 싸가시네요;;;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머리가 나쁘면 위장이 고생한다;;;

매운족발은 꽤 맵습니다 ㅎㅎ

맛있게 매운데,

예전에 불닭이 한참 유행했을 때

그 양념과 비슷합니다.

(그것보다는 덜 매운 듯요 ㅎㅎ

주문할 때 맵기를 딱히

말씀드리지 않은 걸로 봐서는

맵기 조절은 아마 안되는 듯 합니다?)

불맛나는, 불향가득한

매운맛...아시죠?

아이들은...당연히 못 먹고 ㅎ

아내도...많이는 못 먹더군요 ㅎㅎ

아싸~!!

저는 맛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으니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도전의사를 밝혔는데,

작은 조각을 맛있게 먹긴 했으나

이내 물을 한참을 들이켰습니다.

맵지 않은 족발도 맛있습니다.

저희가 시킨 건 앞다리살이라서

부드럽고 식감도 좋았아요.

(저는 뒷다리살도 좋아하는데,

애들 먹이기엔 앞다리가 더 좋은 듯 합니다 ㅎㅎ)

다른 곳과 차이라고 한다면,

껍데기쪽이 살짝 바삭바삭합니다.

처음엔 튀김족발을 시켰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ㅎㅎ

아마 족발을 삶고 나서

한번 더 구우시는 것 같아요.

겉바속촉?

이쯤되니 튀김족발도 궁금해지더군요.

가위로 잘라주니

아이들도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상추에 족발 넣고,

마늘넣고, 양파넣고, 부추무침 넣고,

무말랭이 넣고 한입에 먹으면...

크으...맛있습니다.

사실 족발을 배달만 많이 시켜먹다가

직접 와서 먹은게 정말 오래간만이기도 했고,

[대현매운족발] 자체가 맛집이긴 맛집인가봐요.

집에서 족발이 먹고 싶어서

신촌 족발이나 이대족발로 검색하면

항상 1-2번째로 나와서

어떤 가게인지 궁금했는데

(평점도 대체로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아이들 데리고 오기 귀찮으면

배달시켜 먹어야겠어요.

매운족발을 먹다가 너무 매우면

계란찜으로 중화시켜도 좋더군요.

계란찜도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습니다.

 

 

가족 외식으로 족발을 먹은 것은 처음인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먹어서

앞으로도 외식 선택지 중 하나로

둬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이대 거리가 예전과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남아있는 가게들은

꽤 맛집이라는 것이 증명된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곳도 대표적인 이대 맛집이예요.

신촌 족발, 그것도 매운족발이나 튀김족발 등

흔치 않은 족발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릴만한 집입니다.

한번 네이버에서

"신촌 족발"로 검색해보세요~!

 

 

 

 
"이 글은 서울오빠를 통해 본 업체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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