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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교토 고쇼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호텔 내 헬스장에서
잠시 운동을 한 후 씻고 잠시 쉬었습니다.

교토의 늦여름은 너무나 더워서
좀만 걸어다니면 금방 녹초가 되고 말아요.

저녁은 아내랑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요,
하코스시나 사바스시가
유명한 교토이니 스시를 먹을까 아니면
두부요리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스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두부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교토는 예로부터 두부요리가 발달했는데요,
그 이유는 2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교토가 불교문화가
발달했던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사찰도 많고
스님도 많이 사는 도시라서
자연스레 쇼진(精進)요리가 발달했고
그 중에서도 주요 식물 단백질원인
두부와 유부, 유바 등을
이용한 요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교토가 맑은 지하수가
풍부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두부를 만드는데는
깨끗하고 좋은 물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분지 지형인 교토는 지하수의 양도 풍부하고
그 품질도 뛰어났다고 해요.
위치 & 찾아가는 길

출처 : 구글지도

교토역에서 바로 이어져 있는
이세탄 백화점 11층으로 올라가면
식당가가 나오는데
그곳에 위치한 두부요리 전문점에 가기로 하고
아내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주소 & 전화번호 & 영업시간
|
일본 〒600-8555 Kyoto, 京都市下京区 東塩小路町901 JR京都伊勢丹11階
|
||
|
☎ 075-352-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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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11:00 ~ 22:00
(정기휴일 : 이세탄 백화점 휴무일)
|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교토에는 두부요리를 하는 가게가 참 많지만
교통으로만 따지면 교토역에 위치한
[교토푸 후지노] 만한 곳은 없는 듯 해요.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을
1시간 가까이 하기도 한다던데
운이 좋게도 예약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예약도 안했었고,
안에 들어가보니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도 딱 하나 남아있길래
그냥 남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전형적인 일식당의 느낌으로
아늑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었습니다.
[교토푸 후지노]의 가격대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라
젊은 분들보다는 조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네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예요.
메뉴 & 주문내역

출처 : 교토푸 후지노 홈페이지
단품 메뉴는 없고 오로지
두부 코스요리만 팔고 있습니다.
(가격도 교토 물가치고는 싸진 않아요.)
런치의 가성비가 훌륭해서
런치시간에는 웨이팅이 더 심각하다고 하네요.




출처 : 교토푸 후지노 홈페이지(구글 자동 페이지 번역기 사용)
런치메뉴는 2571엔부터 5060엔까지
3가지 코스가 있구요,
不二乃 彩り膳(いろどりぜん, 이로도리젠)이
가성비가 뛰어나서 많이들 찾으시는 듯 해요.
런치 한정으로 식전에
けんこう仕込豆乳가 나오는 듯 합니다.
(의역하면 건강 고급 수제 두유?)




출처 : 쿄토푸 후지노(구글 자동 페이지 번역기 사용)
디너코스에는 두부로 만든 과자와
검은콩으로 만든 커피가 디저트로 제공됩니다.
(801엔 추가시 말차로 변경 가능)
디너코스는
3960엔부터 6600엔까지 다양합니다.
런치나 디너의 비싼 메뉴는
유도후(湯とうふ)나
오보로도후(おぼろとうふ)가
무제한으로 나오기에 비싼 듯 해요.
저희는 가장 비싼 메뉴인
京の湯とうふ膳(교토 유도후 정식)과
おとうふ湯葉膳(두부 유바 정식)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FLEX~~!!!)
홈페이지에보니 각각
6490엔과 6600엔으로 되어 있는데
제 기억에는 분명
앞자리 숫자가 5였던 기억이 있어요.
가격이 올랐거나 아니면
겨울 메뉴가 가을 메뉴에 비해
비싼 듯 합니다.

일본에서는 왠만한 요리에는
숟가락이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카레라이스나 돈부리 정도에만 나오려나?)
기본적으로 젓가락만 사용하는 문화라서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음식은
그릇을 들고 먹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저와 젓가락을 세로로 놓지만
일본은 가로로 놓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썰이 있는데
가장 신빙성 있는 것은
사무라이 문화가 발달했던 일본이기에
상대에게 칼을 겨누는 듯한
모습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아~ 배고파...

京の湯とうふ膳(교토 유도후 정식)과
おとうふ湯葉膳(두부 유바 정식)
: 두부와 콩으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선보이는
두부 지옥...아니 두부 천국

식전에 나온 호지차였던 듯 하네요.
호지차는 녹차를 불에 볶아서 만들기에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은 사라지고
고소한 풍미와 은은한 불향이 좋은 차입니다.

유바 샐러드(湯葉サラダ)입니다.
(유바정식)
유바(湯葉, ゆば)는
두유를 끓일 때 표면에 생기는
얇은 막을 걷어 올려
굳힌 식재료인데요,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가진 재료입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튀겨 먹기도 합니다.
원래는 중국에서 건너온 식재료이고
마라탕 재료로 흔히 쓰이는 푸주가
바로 말린 유바입니다.
사실 나오는대로
아내랑 나눠 먹었기에
유도후 정식의 메뉴인지
유바 정식의 메뉴인지
명확히 구분은 안갑니다;;;
이건 아마 유바 정식에 나오는 메뉴 같아요.
잎채소 위에 연두부랑
흰 파채, 방울토마토, 튀긴 유바,
가쓰오 부시 등이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지만
드레싱은 은은한 맛의
간장 계열이었던 듯...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유바의 식감이
인상적이었던 샐러드입니다.
(건강한 맛~!! ㅎㅎ)

생유바 사시미와 참깨두부인 듯 합니다.
(生湯葉のおさしみ、胡麻とうふ)
(유바정식)
참고로 모두 제 추정이예요 ㅎㅎ
뒤쪽에 보이는 주름진
하얀색 음식이 생유바입니다.
(위에는 튀김으로 나왔었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구요,
두부보다 훨씬 진~~한 콩맛이 느껴집니다.
(두유를 응축시키고 응축시킨 맛이랄까요?)
담백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좋습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입에 잘 맞더라구요.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할맛이예요~!!!
(부모님 모셔가시면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그야말로 유바 사시미이기 때문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것은 아마도
참깨두부(胡麻とうふ, 고마도후)였던 듯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요 T_T)
참깨두부는 이름은 두부지만
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요리입니다.
최근에 "흑백요리사 시즌2" 결승 미션에서
최강록 셰프가 "나를 위한 요리"로
만들었던 바로 그 요리입니다.
참깨와 전분을 넣고
중불에 눌러붙지 않도록
쉼없이 저어서 만들기에
굉장히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입니다.
묵과 푸딩의 중간 식감 정도인데
볶은 참깨의 진~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예요.
(원래는 이렇게 차게 해서 먹는게 정석인데
최강록 셰프는
가쓰오부시 국물에 적셔서 내왔었죠)
역시 와사비와 살짝 곁들이면 맛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おとうふ食べ比べと
湯葉のおさしみ인 듯 합니다.
(유도후정식)
직역하면
두부 비교 시식과 유바사시미...
여러 두부들을 비교해가며
맛보는 메뉴인 듯 해요.
가운데 밥그릇 안에 들어있는 것이
오보로도후(おぼろ豆腐)입니다.
오보로(朧,おぼろ)는 일본어로
"형태가 명확치 않다. 흐릿하다"는 뜻인데
오보로도후하면
일본식 순두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틀에 놓고 굳히지 않아
흐물흐물하고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우리나라의 순두부보다는
좀 더 탱글탱글하고 푸딩같은 느낌이예요.
진한 콩맛이 일품이었어요.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유바정식에 있던 음식인
생유바 사시미인 듯 하구요.
다른 두부들은
정확히 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위에 파, 유자, 오이절임 등
다양한 고명이 있어
다양한 음식을 먹는 효과를 냈습니다.
(사실 두부 자체도 조금씩 달랐던 듯 해요.)

유도후 정식의 메인 메뉴인 유도후입니다.
湯とうふ(絹とうふ・木綿とうふおかわり自由)
유도후(湯豆腐)는 다시마 육수에
담백한 두부를 살짝 데쳐
양념장에 찍어 먹는
일본 교토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겨울 요리입니다.
인덕션 용 종이냄비안에
비단두부(絹ごし豆腐)와
목면두부(木綿とうふ) 그리고
다시마, 흰 대파, 미즈나 등이 들어있습니다.
팔팔 끓여먹기 보다는
인덕션에 은은하게 데워먹는다는
느낌으로 드시는게 정석입니다.
두부와 육수는 무료리필 가능이라
원하시는만큼 추가하시면 됩니다.

"あの、おかわりお願いします"
(저기요~ 리필 부탁합니다.)
하시면 되요.
저는 3번 정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자꾸 본전 생각이 나서 ㅎㅎ
뼈속까지 새겨진 가난의 DNA;;;)



유도후 자체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기에
(정말 간이 1도 안되어 있어요 ㅎㅎ)
가쓰오부시와 잘게 썬 대파 등을
기호에 맞게 유도후에 넣어드시면 됩니다.


유도후용 타레, 폰즈, 소금
등도 준비되어 있어서
유도후를 앞접시에 덜은 후
원하는대로 간을 해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이
콩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습니다.
여기에 은은한 다시마 육수와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정도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저는 맵고 짜고 단맛에
찌들은 인간인 줄 알았는데
인공 조미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이런 담백한 음식도 맛있다니
아직 미뢰가 죽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유도후 정식의
"두부 비교 시식과 유바사시미" 메뉴에서
오보로도후가 나오긴 하지만
그건 리필 안되구요,
유바 정식에서는
"ふわふわおぼろとうふ(おかわり自由)"
(폭신폭신 오보로도후)가 무한 리필됩니다.
다른 것을 넣지 않고
오보로도후만 떠 먹어보면
콩의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고
은은한 단맛이 좋습니다.
뭔가 두유 푸딩 + 연두부의
중간의 식감과 맛~!!!
(건강한 맛...)

구운 소금을 살짝 넣으면
은은한 단맛이 배가 되구요,
간장, 파, 가쓰오부시,
시오콘부(짭짤하게 조려 말린 다시마),
간장에 조린 말린 표고 등을
넣어먹으면 감칠맛 폭발~!!!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할지 모르지만
어른들은 좋아할 맛입니다 ㅎㅎ

이건 유도후 정식의
「お揚げと生麩の田楽」
(오아게와 나마후 덴가쿠)입니다.
오아게(お揚げ)가 우측이구요,
원래 이름은 아부라아게(油揚げ)인데
두부를 튀긴 거구요,
유부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바속촉의 식감이고,
은은한 미소의 맛과 향이 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 ㅎㅎ
왼쪽은 나마후 덴가쿠(生麩の田楽)입니다.
덴가쿠(田楽)는 꼬치에 꿴
두부나 곤약, 가지, 토란 등에
미소를 발라 구운 요리입니다.
나마후(生麩)는 밀가루에서 추출한 글루텐에
찹쌀가루 등을 섞어 찌거나
삶아낸 일본의 식재료입니다.
요리라기보다는 식재료예요.
[교토푸 후지노]는 나마후에
된장 덴가쿠 소스를 바르고
유자껍질을 올려 마무리했네요.
나마후 자체는 거의
떡의 식감과 유사하구요,
달달짭짤한 맛과 유자의
상큼한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요리 하나하나가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건강식 별미라는 느낌...

그릇 안에 담긴 것이 아마
쿠즈토후(葛とうふ, 칡두부)가 아닐까 싶네요.
칡은 갈색인데 왜 흰색이냐구요?
칡의 속살은 흰색이니까요 ㅎㅎ
쿠즈토후(葛とうふ)는
칡전분(쿠즈코)으로 만들어서
일반 두부에 비해 쫀득쫀득하고
매끈한 것이 특징입니다.
쿠즈토후는 보통 폰즈소스나
간장소스 위에 나오니 맞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 얹은 건 대파와 모미지 오로시 같구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인데
콩의 향은 나지 않아요.
에다마메도 나오네요.
(별 다른 건 없고 이자카야에서
밑반찬으로 주는 그 에다마메 맛입니다 ㅎㅎ)

이건 유부초밥(いなり寿司) 같네요.
음 메뉴판에는 없던데
시노다마키(信田巻き)에
밥을 넣은 형태로 만들었나 싶기도 하구요.
(보통 시노다마키는
고기나 야채, 오뎅 등을 넣습니다만...)
생와사비가 살짝 발라져 있어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유부초밥은 굉장히 달달한데
[교토푸 후지노]의 유부초밥은
유부의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좋았어요.

이건 두부키슈(おとうふのキッシュ)가
아닐까 합니다.
키슈는 프랑스의 전통
달걀, 크림 타르트 요리인데
두부키슈는 달걀과 크림을 빼고
두부로만 만든 겁니다.
두부를 넣은 계란찜 맛입니다 ㅎㅎ

흐음...이건 유부튀김 같은데
메뉴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바삭바삭!!

왼쪽 위가 아마
유바 난반즈케(湯葉の南蛮漬け)인 듯 합니다.
난반(南蛮)은 남쪽 오랑캐라는 뜻으로
16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일본으로 들어온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서양인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난반즈케하면 난반식 츠케모노 즉,
유럽식 반찬이라는 뜻이겠네요.

원래는 닭고기나 전갱이 같은 생선 등을
새콤달콤하게 무치는 초무침인데
유바 난반즈케는 닭이나 전갱이 대신
유바를 써서 만든 듯 합니다.
코스 요리가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간이 세지 않았는데
그나마 새콤달콤 맛이 강했던 요리였습니다.
오른쪽 아래는 두부 마요네즈 곁들임
(おとうふマヨネーズ添え)인 듯 하네요.
솔직히 제가 두부 요리 전문가도 아니고
먹은지 너무 오래되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튼 두부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는 거...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하나하나의 양은 많지 않지만
종류가 하도 여러개가 나와서
먹다보니 배가 꽤 불렀습니다;;;


나중에는 밥도 나오는데요,
그냥 밥이 아니라
유부와 우엉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오른쪽은 유부와 두부, 무를 넣은
두유 흰된장국인 듯 한데,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좋아서
정말 맛있었네요.


국에도 두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절임반찬은 간이 거의
안 되어 있었지만 맛있었구요.

유도후 정식엔 두부흰된장국이 안 나와요.

두부로 만든 차과자(豆富お茶菓子)들인데
두부치즈케이크, 두부바움쿠헨 등
고소하고 달지 않아 맛있었어요.
(디저트까지 두부로 만들었을 줄이야 ㅎㅎ)

마지막으로 검은콩 커피(黒豆コーヒー)...
커피보다 쓴 맛은 덜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일종의 콩차였네요 ㅎㅎ
유도후나 오보로도후를
몇번 리필까지 했더니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헬창도 아니고 단백질을 얼마나 먹은겨 T_T

총평
교토의 대표 먹거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유도후와 유바 역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두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교토 물가를 생각했을 때
절대 싼 금액이 아니지만
그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유도후나 오보로도후가 무한리필 되기에
배도 엄청 불렀구요...)
특히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저같은 분들 ㅎㅎ)
특히나 좋아하실 것 같은
두부 코스요리입니다.
뭐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전메뉴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모두 두부와 콩으로
이루어진 코스 식사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두부 코스요리라 추천드립니다.

Kyo-Tofu Fujino · 일본 〒600-8555 Kyoto, 京都市下京区 東塩小路町901 JR京都伊勢丹11階
★★★★☆ · 두부 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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