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꽤 더웠지만
그래도 아직 장마가 오지 않은지라
덜 습해서 활동하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햇살이 뜨거워서 그렇지
날씨도 좋고,
산책하거나 데이트하기에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어느 날씨 좋은 저녁
(그래도 저녁엔 꽤 선선하네요)
홍대 데이트 맛집, 홍대 파스타 맛집으로
알려진 [구씨네부엌]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하고 왔습니다.
2호선,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300m 거리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아내는 퇴근해서 지하철로 왔고,
저는 신촌현대백화점에 차를 세우고
800여m를 걸어서 왔는데...
그 주차가 어렵다는 홍대에
주차가 가능한 식당이였네요;;;
(T_T 차 갖고 갈 걸...
홍대에 이런 유니콘같은 식당이 있는 줄은...)
가게 좌측에 파란 철문이 있는데,
주차를 요청하시면
문을 열어주시는 것 같아요.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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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33-9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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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30 ~ 21:2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9:50 라스트오더)
매주 월, 화 정기 휴일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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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에 파란지붕으로 된
예쁜 가게가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구씨네부엌]입니다.
감각적인 외관이 돋보이네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의 가게인데
(연남동에 이런 가게들이 참 많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예요.
큼지막한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훌륭하구요.
아마 셰프님께서 '구"씨 시겠죠?
(구씨네부엌이니까요 ㅎㅎ)
작은 부엌이지만
오픈키친으로 신뢰가 갑니다.
전체적으로 가게도, 주방도
깨끗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 구씨네부엌 네이버지도
기본적으로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반반피자(17000원)와
칠리 크림 새우 파스타(13000원) 그리고
콜라 1개(2500원)를 시켰습니다.
물티슈로 손을 깨끗이 씻고
피자를 영접할 준비를 합니다.
앗?? 콜라가 병째 나오는 곳은 처음보네요 ㅎㅎ
뭔가 병도 레트로 감성인데 ㅎㅎ
반반피자(17000원)입니다.
반반이라고만 쓰여 있어서
어떤 피자의 조합일까? 궁금했는데...
고르곤졸라 & 꿀피자와 페페로니 피자입니다.
도우는 씬도우인데
바삭바삭 잘 구워졌고,
반쪽은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얹어진
고르곤졸라 피자,
한쪽은 페페로니와 신선한 각종 토핑이 얹어진
페페로니 피자였네요.
꿀은 고르곤졸라에 이미 발라져 나와요~!!!
뭐 저의 최애피자 중 하나죠 ㅎㅎ
(사실 피자라면 다 좋습니다.)
먹어보면 아시겠지만
질 좋은 치즈를 쓰는 것이 딱 느껴지는
그런 신선한 맛입니다.
페페로니도 상태를 보니
시판제품이 아니라
아마 만들어서 쓰시는 것 같아요.
뭔가 이탈리아 가정집에서 만든 피자의 느낌?
그런 느낌이 납니다.
피클도 수제피클...
(저도 피클 만드는데는 도사라서
딱 보면 수제인지 제품인지 압니다 ㅎㅎ
벌써 커팅 자체가 수제예요 ㅎㅎ)
아삭아삭 신선하고 맛있어요.
칠리 크림 새우 파스타(13000원)입니다.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네요~!!!
(저도 다음에 집에서 파스타 만들면
이렇게 플레이팅 해볼래요.)
큼지막한 새우, 베이컨, 애호박 등이
듬뿍 들어가 있고,
크림 + 치즈 + 칠리소스가 적절히 배합된
파스타입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로제파스타 계열인데,
적당한 매콤함이 곁들여져서
더 맛있네요.
다른데서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맛은 아닙니다.
면의 익힘도 너무 좋고,
특히 저 새우가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조리하신건지
탱탱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는 새우~!!!
간만에 아내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홍대 파스타, 홍대 데이트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