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소개

신촌 감성술집 [금별맥주 신촌점]에서 간만의 음주(feat. 페페로니 페스트리피자, 사모님!감바스, 달콤 벌꿀맥주, 테라 생맥주)

닥터리의 리키피디아(Leekipedia) 2024. 1. 1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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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맥주는 즐겨 마십니다.

뭐 맥주도 그렇게 잘 마시진 못해서

500ml 1,2잔 마시는 정도예요.

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린 운동 후,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재운 고요한 새벽,

넷플릭스에서 새로 뜬 재미있는 콘텐츠를 볼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서 등등

맥주를 마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있거든요.

요며칠 근무를 많이 했더니

피로와 스트레스가 몰려와

신촌으로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신촌 데이트코스, 신촌 맥주 맛집으로

꽤 알려진 [금별맥주 신촌점]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2호선 신촌역 1,2번 출구에서

450m이고,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14 1층
02-336-5071
영업시간
매일 15:00 ~ 05:00

주차는 현대백화점에 하시면

앱 가입자의 경우

최초 1시간 무료이고,

2시간 무료주차권을 한달에 2번 받을 수 있고,

인근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금별맥주는 술 마시러 가는 곳이니

별로 필요는 없겠네요.

저도 차를 두고 버스타고 갔습니다.

마시자~ 취하자~

연대 앞 대학약국, 올리브영 골목으로

쭈욱 들어오시면

간판이나 외관이 눈에 잘 띄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약간 레트로한 느낌이 나요(실내는 더 그렇지만요 ㅎㅎ)

일단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술집입니다.

맥주, 소주,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고,

엄청 다양한 안주류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게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타임슬립을 한 듯한

기분도 느껴지네요.

뭔가 일제시대 경성에 온

모단보이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벽지, 바닥, 테이블 및 의자, 조명

모두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저는 역시나 17시 30분

(술 마시기엔 이른 시각이죠 ㅎㅎ)

에 방문한지라 손님은 2-3팀만 있었지만

나중에 보니 젊은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뭐 저희 부부도 연인이라면 연인이지만,

젊은 연인들이 캐쥬얼하게 술 마시면서

데이트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재떨이인 줄 알았네요.

어렸을 때 이런 디자인의 재떨이가

집에 하나씩 있지 않으셨나요?

재떨이는 아니고 앞접시입니다.

테이블이나 의자, 테이블 조명도

매우 고풍(?)스럽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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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나 안주나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대학교 근처 술집이고

타겟층도 대학생이나 젊은 분들이기에

가격이 저렴한 것 같네요.

저희는

페페로니 페스트리피자(10900원)

사모님!감바스(15900원)

테라생맥주 500cc(4900원)

달콤 벌꿀맥주(5500원)

을 시켰습니다.

간만에 많이 시켰네요 ㅎㅎ

 

 

 

제가 시킨 테라생맥주 500cc(4900원)입니다.

역시 맥주는 이렇게 꽁꽁 얼은 잔에

히야시 잘되서 나오는게 최고입니다.

(특히 라거는요)

음식을 기다리기전에 반정도를 꿀꺽꿀꺽 마셨네요.

키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맥주 기본 안주인데,

꿀꽈배기 같은 맛이 납니다 ㅎㅎ

아내가 시킨 달콤 벌꿀맥주(5500원)입니다.

한모금 뺏어 마셔봤는데요,

맥주에 벌꿀이 듬뿍 담긴 맛인데,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네요.

술을 별로 못하는 아내도 잘 마셨습니다.

 

사모님! 감바스(15900원)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들어있고,

버섯, 날치알도 들어있고,

파스타면과 바게트빵도 있어서

안주로도 좋고, 한끼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매콤함을 전혀 못 느꼈는데,

아내는 놀랍게도 매콤하다고 하더군요.

 

바게트빵 위에 새우랑, 마늘, 버섯을

올려놓고 먹어도 맛있구요.

파스타면만 먹어도

마치 오일 파스타를 먹는 듯 맛있습니다.

(뭐 맛은 알리오올리오 비슷할테니까요 ㅎㅎ)

페페로니 페스트리피자(10900원)입니다.

특이하게 일반 도우가 아닌

페스트리로 되어 있고,

페페로니가 아낌없이 토핑되어 있습니다.

갈릭디핑소스와 피클이 같이 나오네요.

 
 
 

치즈도 듬뿍 들어 있어요.

일단 페페로니가 듬뿍 들어 있어서

맛있구요,

치즈도 아낌없이 들어가서

고소한 맛도 일품입니다.

그리고 도우가 아닌 페스트리 베이스인 것도

신의 한수입니다.

달콤하면서도 바삭해서

페페로니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후렌치파이를 먹는 느낌도 났네요 ㅎ

사실 금별맥주는 다른 곳에서 처음 보고

인테리어나 음식 맛이 궁금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왜 그렇게 수많은 곳에

지점이 생길 정도로 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촌 맥주, 신촌 피맥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한번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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